CU, ‘get 아이스아메리카노 XL’ 900원 판매 지난달 매출 120% 증가

CU에서 get아이스아메리카노(XL)를 싸게 팔았더니 지난달 매출이 120.3% 증가했다. ⓒBGF리테일
CU에서 get아이스아메리카노(XL)를 싸게 팔았더니 지난달 매출이 120.3% 증가했다. ⓒBGF리테일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싸게 팔았더니 매출이 증가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알뜰 소비 경향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된다.

16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에서 get아이스아메리카노(XL)를 타임세일(05시~10시) 500원+결제 제휴 할인 (30%)을 적용하여 900원에 판매했더니 지난달 한 달 매출이 작년 동기와 비교해 12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은 알뜰소비 지향 소비자를 타기팅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CU는 다음달부터는 get아이스아메리카노(XL) 가격을 기존 2000원에서 1800원으로 200원 추가 인하한다. 이미 지난 4월에도 2100원에서 100원 인하한 바 있다.

최근 주요 커피 전문점들이 원두·원윳값 상승을 이유로 커피 가격을 올리고 있지만 CU가 커피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비결은 원두의 사전 매입으로 안정적인 원두 재고를 확보한 것에 더해 자체 마진까지 줄였기 때문이라고.

임지훈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주요 커피 전문점의 가격 인상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편의점 즉석커피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커피 등 고객이 많이 찾는 상품들의 구매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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