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사망자 19명·위중증 215명…고연령층 사망자 대다수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8월 2주(8월 6일~8월 12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34만 9279명으로 전주 대비 0.8%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둔화됐다.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2주 차 확진자는 34만 9279명으로 주간 일평균 확진자수는 4만 9897명이고, 감염재생산지수는 1.04로 전주 대비 소폭 감소했다.

0-19세, 30-49세, 80세 이상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은 증가했다. 60세 이상 확진자 규모는 7주 만에 감소했으나 80세 이상의 초고령층 발생률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발생률은 80세 이상(131.2명), 70-79세 이상(124.9명), 30-39세(115.2명) 순으로 높았다.

8월 2주 차 일평균 사망자는 1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 5522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 연령대별 사망자 비중은 80세 이상이 66.9%, 70대가 20.6%, 60대가 9.6%로, 50대 이하 2.9%와 비교하면 고연령층 사망자가 대다수였다.

또 같은 기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수는 전주 대비 21.5% 증가해 일평균 215명이고, 신규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40.2% 증가(97명→136명)했고 일평균은 19명이다.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177명(82.3%), 일평균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18.9명(97.1%)이었고, 전체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누적 사망률은 68.8명(치명률 0.11%)이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사망률과 치명률이 높았다.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이 1006.5명(치명률 1.76%)으로 가장 높고, 70대는 216.5명(치명률 0.41%), 60대는 56.3명(치명률 0.11%)이었다.

60세 이상 일반 인구의 코로나19 백신 미접종·1차 접종자 비율 3.2%*에 비해 60세 이상 신규사망자(132명) 중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1차접종자의 비율은 25.0%(33명)로 높았다.

한편 중대본은 8월 2주 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낮음'으로 평가하면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했으나 신규 발생 증가폭은 둔화된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