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텍스트·디지털휴먼 콘텐츠 생성 가능한 ‘바르코 Studio’ 선보여
생성 AI 연구 및 사업 본격화

엔씨소프트의 생성 AI 플랫폼 '바르코' 소개 영상. ⓒ엔씨소프트 유튜브 캡쳐
엔씨소프트의 생성 AI 플랫폼 '바르코' 소개 영상. ⓒ엔씨소프트 유튜브 캡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엔씨소프트가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 언어모델 ‘바르코(바르코) LLM’을 16일 공개했다. ‘바르코’는 ‘AI를 통해 당신의 독창성을 실현하세요’라는 의미를 가진 엔씨소프트 AI 언어모델의 통합 브랜드 명칭이다.

‘바르코’ 브랜드로 운영되는 자체 언어모델(LLM)의 종류는 크게 ▲기초 모델 ▲인스트럭션 모델 ▲대화형 모델 ▲생성형 모델로 나뉜다. 각 LLM은 매개변수의 규모에 따라 성능이 구분된다.

엔씨소프트는 개인과 기업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소형-중형 규모의 한국어 전용 ‘바르코 LLM’을 우선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엔씨소프트가 직접 선별한 고품질 데이터를 위주로 학습해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에서 서비스하는 모델들은 국내 기업 최초로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를 통해서 배포된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는 기초 모델, 기본 제공 알고리즘과 사전 구축된 머신러닝 솔루션이 포함된 머신러닝 허브다. 아마존과 협업을 통해 이용자들은 전세계에서 어디서든 한 달 간 무료로 ‘바르코 LLM’을 사용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한국어와 영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언어 모델도 이달 안에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 순차적으로 규모 별 언어모델을 종류에 맞춰 공개할 계획이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바르코 LLM’ 기반 생성 AI 플랫폼 3종도 추가로 소개했다. ▲이미지 생성툴(바르코 Art) ▲텍스트 생성 및 관리툴(바르코 Text) ▲디지털휴먼 생성 및 편집, 운영툴(바르코 Human)이다. 생성 AI 플랫폼 3종은 ‘바르코 Studio’라는 명칭으로 서비스된다. ‘바르코 Studio’는 게임 개발에 필요한 기획과 아트 등의 분야에서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엔씨소프트는 ‘바르코 LLM’을 기반으로 디지털 휴먼, 생성형 AI 플랫폼, 대화형 언어모델 등 다양한 AI 연구와 사업에 본격 나선다. 이외에도 교육, 금융, 바이오 분야 등의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전문지식을 결합한 도메인 전용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이제희 CRO(최고연구책임자)는 “바르코는 현재까지 공개된 유사한 크기의 한국어 언어모델 대비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바르코를 통해서 게임 콘텐츠 개발은 물론 다양한 도메인에서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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