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사업 고도화 위한 4대 핵심 인허가 모두 취득
사회적 기업으로의 역할 확대해나갈 것

BC카드 사옥. ⓒBC카드
BC카드 사옥. ⓒBC카드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BC카드가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데이터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4대 핵심 인허가를 모두 취득했다.

BC카드가 ‘데이터 전문기관’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데이터 전문기관’은 기업 간 금융 등 신용 데이터 결합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가명정보의 결합수준에 대해 적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관으로, 데이터 관련 사업을 진행하거나 계획 중인 기업이라면 해당 면허를 반드시 보유해야 한다는 의미다.

BC카드는 금융위로부터 인가 받은 ‘데이터 전문기관’ 면허를 비롯해 ‘마이데이터’, ‘개인사업자CB 본허가’,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등 데이터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4대 핵심 인허가를 모두 취득한 최초의 금융사로 자리매김했다.

4대 핵심 면허를 모두 보유한 기업은 결제, 연체 등 금융 데이터에 통신, 쇼핑 등 비금융 데이터까지 활용할 수 있어 보다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을 추진할 수 있다.

현재 BC카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주관의 데이터플래그십 사업을 통해 소비와 이동 데이터를 결합한 새로운 여행 큐레이션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왔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관광, 헬스, 해운 및 정부 정책 등 다양한 사회 산업 분야에서 발생된 데이터와 결합한 신규 사업 및 서비스도 지속 발굴 중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가맹점(345만)과 국내 1, 2금융권은 물론 핀테크 등 다양한 고객사(43곳)를 보유하고 있는 BC카드가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기반의 서비스를 출시하게 될 경우 금융 사각지대에 위치한 고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 데이터로만 산정됐던 기존 신용등급 평가 방식에 비금융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가 적용될 경우, 금융기관에서의 신뢰도 제고는 물론 고객에게 보다 높은 신용등급 부여도 가능해져 대출 금리 인하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BC카드는 핵심 데이터 면허들을 기반으로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대안신용평가, 온라인 소상공인 대출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B2C 및 B2B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KT그룹과 연계한 선제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금융취약계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사회적 기업으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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