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은 있지만 비싸다, 대파 음식 맛에 큰 영향 안 줘”

맥도날드의 세 번째 한국의 맛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가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했다. 출시 1주일 만이다. (사진 / 강민 기자)
맥도날드의 세 번째 한국의 맛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가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했다. 출시 1주일 만이다. (사진 / 강민 기자)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맥도날드의 세 번째 한국의 맛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가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했다. 출시 1주일 만이다.

14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지난 6일 공개한 전라남도 진도 대파를 활용한 신메뉴가 소비자에게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켰다고.

출시와 함께 지난 11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소재 IFC몰에서 팝업스토어 '맥도날드 파밭스토어'를 열고 신메뉴 붐업을 부추겼다. 결과 팝업스토어 운영기간 동안 방문객 4만 명이 다녀갔다고.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는 김기운 맥도날드 대표가 깊게 관여했던 ‘Taste of Korea’ 프로젝트 일환이다. 있는 ‘Taste of Korea’ 프로젝트는 우리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해 고품질 식재료 및 로컬 소싱 확대 계획으로 지난 2021년 시작했다. 그동안 창녕 갈릭버거, 보성 녹돈버거를 선보였고 올해는 진도 대파버거 크림 크로켓 버거였던 것.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진도 대파는 해양성 기후 속 비옥한 토질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하며 다도해 해풍을 맞고 재배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한국맥도날드는 올해 신메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위해 약 50톤의 진도 대파를 수급한다.

출시 당시 이혜연 한국맥도날드 CMO(상무)는 “진도 대파는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에 송송 썬 대파와 부드러운 크림치즈 삶은 감자가 함께 들어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대파 크림 크로켓 그리고 다진 대파, 구운 대파의 조합으로 풍미 높은 은은한 단맛에 매운맛으로 포인트를 준 구운 대파 마늘 소스 형태로 적용됐다”며 “대파는 신토불이 대표 채소로 어떤 음식과도 찰떡궁합인 만능재료로 남녀노소 모두 익숙한 한국인의 맛을 구현할 수 있고 국내산 재료라는 점에서 신뢰도와 신선도를 제고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7일 맥도날드 합정메세나폴리스점에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구입해 먹는 소비자(김유나, 32세, 금천구 거주)에게 어떠냐는 본지 취재에 “맛은 있는데 가격이 비싸다”라며 “크리미한 크로켓 맛이 좋은 거지 대파가 음식의 맛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는 느낌이 없다”라고 말했다.

본 기자도 직접 구매해 먹어본 결과 소비자와 같은 경험을 했다. 향후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성장은 화제성 이후 비싼 가격 등 잠재적 장애요소를 어떻게 뛰어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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