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법무부는 교정시설 내 마약사범 재활을 위한 '마약사밤재활팀'을 신설했다.

27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 교정시설에 수용 중인 마약사범에 대한 치료·재활정책을 효과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신설한 '마약사범재활팀'의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약사범재활팀'은 법무부 심리치료과장을 역임하는 등 교정교화업무 경험이 풍부한 팀장(교정 4급) 및 심리학 박사, 임상심리사, 중독심리사 등 관련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팀원들로 구성했다.

앞으로 '마약사범재활팀'은 치료·재활 프로그램 개선, 전문인력 양성, 선진 사례 분석·연구, 관계부처 및 외부 전문가와 협력 강화 등을 통해 마약사범에 대한 치료·재활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한동훈 장관은 현판식에서 "우리의 마약 대책은 첫째 많이 잡고, 둘째 강하게 처벌하고, 셋째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마약으로 수용됐다가 석방된 사람들이 다시 마약에 손대고 더 중한 마약사범으로 발전하는 것을 교정시설에서의 치료·재활로 차단하는 것은 그 개인을 넘어 궁극적으로 사회를 보호하는 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직 마약이 일반인들에게 손쓸 수 없을 정도로 퍼진 것이 아니니 이 방법이 통할 수 있다"며 "특히, 마약 환경에서 물리적으로 격리된 수용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치료재활하는 것은 효과와 비용 면에서 가장 가성비 높은 마약대책"이라고 했다.

또 "이날 현판식을 계기로 마약사범 수용자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재활을 통해 재범률을 획기적으로 낮추어보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