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저탄소 녹색도시인 하마비 허스타드와 아바박물관 방문
물·에너지·폐기물 친환경 자원순환…창릉천 생태정비 적용
아바박물관에서 대중문화 콘텐츠, 도시브랜딩, 관광연계 강조
“수변공원·녹지·주거의 순환모델 적용해 창릉천을 명품하천으로”

이동환 시장은 창릉천을 친환경 녹색도시 ‘하마비 허스타드’처럼 만들겠다고 26일 밝혔다. 사진/고양특례시
이동환 시장은 창릉천을 친환경 녹색도시 ‘하마비 허스타드’처럼 만들겠다고 26일 밝혔다. 사진/고양특례시

[경기북부취재본부 / 조인용 기자] 고양특례시 (시장 이동환)는 스웨덴의 대표 적인 저탄소 녹색도시인 하마비 허스타드와 대중문화 콘텐츠 성공사례인 아바박물관을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마비 허스타드는 스톡홀름시 동남쪽 도심지역에 위치한 총면적 200ha, 인구 2만5000명이 거주 할 수 있는 지역이다. 1990년대초 급증하는 주거수요 충족을 위해 주변 환경과 생태계를 고려하여 지속가능한 복합도시로 개발한 적 친환경 도시다.

물순환, 에너지, 폐기물 자원순환에 대한 하마비 모델을 개발하여 친환경 도시개발에 적용하고 자연친화적인 주거지를 조성했다. 주거단지는 수변공원, 수변구조물, 녹지공간, 주거동으로 배치하여 습지대와 보행자 도로, 수변공간이 자연스럽게 일상공간으로 연결된다.

생활폐기물, 폐수는 에너지 생산에 활용하고 재사용한다. 쓰레기는 땅속에 매설된 진공관을 통해 처리장으로 운송하고 선별압축해 소각처리한다. 소각시 발생된 열에너지를 지역난방에 활용하며 전체 난방의 20~30%를 차지한다. 폐수에서 걸러낸 오물은 바이오 가스로 변환해 친환경 버스연료로 사용하고 태양열을 이용한 개별건축물로 연간 난방의 50%를 대체한다.

이 시장은 “도시는 시민들의 여가와 건강을 지키고 자연과 함께 쉬는 편안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3,200억원 규모의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된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을 추진하면서 스톡홀름의 ‘하마비 허스타드’ 사례처럼 수변공간이 자연스럽게 주거공간까지 연계되는 친수·친환경적 명품하천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스웨덴의 4인조 혼성그룹 아바(ABBA)의 음악과 역사를 콘텐츠로 조성한 ‘아바 박물관’을 방문했다. 그룹 아바는 1972년부터 활동하여 ‘댄싱퀸’, ‘워털루’, ‘맘마미아’ 등 세계적인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아바 박물관은 영국 리버풀의 비틀즈박물관에서 영감을 받아 2013년 스톡홀름에 완공됐으며 개관한지 8개월 만에 방문객이 50만명을 넘었다. 현재는 전세계 아바팬은 누구나 한번쯤 방문하고 싶어 하는 스웨덴의 관광명소가 됐다.

또한 이 시장은 “고양특례시는 세계적인 K-POP 아티스트들이 성장한 도시이며 향후 완공될 CJ 라이브시티, 방송영상 문화단지와 함께 K-컬처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중문화 콘텐츠를 도시브랜드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이와 연계한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을 전략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주스웨덴 대사관저를 방문, 정병원 대사와 만찬을 가졌다. 고양경제자유구역 추진과 자족도시를 위한 현안사업들을 소개하며 스웨덴 기업들을 고양시에 유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정병원 주스웨덴 대사(좌),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우)  사진/고양특례시
정병원 주스웨덴 대사(좌),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우)  사진/고양특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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