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IAEA 홈페이지 통해 모니터링 결과 평가보고서 공개

후쿠시마 원전사고 12년을 맞아 지난 3월 탈핵행진 준비위원회 등 전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탈핵 행동의 날' 행사를 하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후쿠시마 원전사고 12년을 맞아 지난 3월 탈핵행진 준비위원회 등 전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탈핵 행동의 날' 행사를 하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해양 방출할 예정인 오염 처리수가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추가로 방사성 핵종이 검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1일 식약처 등 우리정부에 따르면 IAEA는 전날 홈페이지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 처리수에 관한 IAEA 모니터링 TF의 평가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확증 모니터링 보고서는 지금까지 IAEA 모니터링 TF가 후쿠시마 원전 안전성 검증과정에서 발표한 6번째 보고서로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바다로 배출할 계획인 오염 처리수에 대한 방사성 물질 측정이 정확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IAEA는 이번 보고서에서 도쿄전력의 오염수 분석 방식과 분석 능력 등에 대한 검증과 관련해 참여 실험실의 시료 분석 결과를 비교하여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했다.

시료는 도쿄전력의 ALPS로 처리된 오염수가 저장된 탱크(K4-B)에서 채취해 28개 주요핵종과 주요핵종에 포함되지 않는 추가 핵종(58개)에 대해 각 참여 실험실에서 분석했다.

그 결과 IAEA는 "도쿄전력은 측정 및 기술 역량에서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보여줬다"며 "다양한 방사성 핵종에 대해 도쿄전력이 선택한 분석 방법은 목적에 적절하고 적합했다"고 했다.

아울러 "IAEA와 참여한 제3자 실험실은 유의미한 수준의 추가 방사성 핵종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날 평가보고서를 토대로 향후 IAEA 모니터링 TF는 오염수 배출 관련 모든 안전성 검토 대상 분야에 대한 최종 결론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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