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 지형과 낙차도 우수···최적지
홍연웅 위원장 “천재일우의 기회다”

경북 봉화군정책자문위원회가 봉화군의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계획에 대해 만장일치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사진/봉화군
경북 봉화군정책자문위원회가 봉화군의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계획에 대해 만장일치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사진/봉화군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봉화군정책자문위원회가 봉화군의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계획에 대해 자문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17일 봉화군에 따르면 전날(1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도 제3차 군민참여 봉화군 정책자문위원회 회의에는 박현국 군수와 홍연웅 위원장을 비롯한 30여 명이 참여했다. 

위원회는 지역 현안으로 급부상한 봉화군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계획에 대해 설명을 듣고, 위원들이 자체 발굴한 군정 시책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규 양수발전소는 지역에 1조 원 이상의 생산효과와 6000명 이상의 고용효과를 가져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 지역에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의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는 우리 군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봉화 양수발전소 건설 예정지인 소천면 두음리, 남회룡리 일원은 상부와 하부에 각각 댐을 조성할 수 있는 지형과 낙차도가 우수해 2019년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최적지로 조사된 바가 있다. 

야간에 여유전력으로 상부저수지로 물을 끌여 올리고, 낮에 하부저수지로 방수하여 발전한다. 친환경 양수발전소의 구조(사진 / 충청북도 블로그)
야간에 여유전력으로 상부저수지로 물을 끌여 올리고, 낮에 하부저수지로 방수하여 발전한다. 친환경 양수발전소의 구조(사진 / 충청북도 블로그)

홍연웅 봉화군 정책자문위원장은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 군에 천재일우의 기회다”며 “위원님들의 뜻을 모아 신규양수발전소가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우리 군만이 가진 차별화된 시책 발굴에도 노력하자”고 말했다. 

박현국 군수는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에 우리 군의 전 행정력과 군민의 일치단결된 마음을 모으겠다”며 “유치과정에서 위원님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양수발전소 : 잉여 전력(剩餘電力)을 이용하여 펌프로 고지대의 저수지에 양수(揚水)하여 물을 저장한 다음, 필요한 시기에 이 물을 이용하여 발전하는 방식의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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