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향우인과 축제관광객 등 2000여 명 운집

11일 양수발전소 영양군 유치를 위한 범군민 결의대회가 영양산나물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영양군
11일 양수발전소 영양군 유치를 위한 범군민 결의대회가 영양산나물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영양군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양수발전소 영양군 유치를 위한 범군민 유치위원회는 11일 한국수력원자력의 양수발전소 유치를 바라는 범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와 연계해 영양읍 복개천 특설무대에서 열린 범군민 결의대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오도창 영양군수, 김석현 군의회 의장, 관내 기관·사회단체와 지역주민, 향우인과 축제관광객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범군민 유치위 양봉철 상임의장은 결의문을 낭독하며 “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은 영양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1만 6000 군민은 영양군에 양수발전소를 건설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월 12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을 확정했으며, 이 계획에 맞춰 한수원에서는 환경성, 기술 · 부지 적합성 등의 검토를 거쳐 예비후보지 선정을 마쳤다.

영양군의 경우 설비용량 1000㎿의 국비 2조 원 규모로 영양군 일월면 용화 1리 일원에 건설될 예정으로 구체적인 세부 사업 규모는 추후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영양군은 군민과 의회의 자발적인 유치 의사가 양수발전소 선정에 결정적 기준이 되는 만큼 군은 범군민 유치위를 중심으로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 홍보해 최종대상지 확정까지 주민 수용성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11일 오도창 영양군수가 양수발전소 유치 당위성을 밝히고 있다.사진/영양군
11일 오도창 영양군수가 양수발전소 유치 당위성을 밝히고 있다.사진/영양군

김석현 영양군의회 의장은 “양수발전은 지속 가능한 자원 활용과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로 청정 영양군이 최적지이다”며 “양수발전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자원화 등으로 청년들이 찾아 오는 영양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도창 군수는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지속해서 추진하는 등 양수발전소 유치의 당위성을 군민들에게 알려 주민 수용성을 다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이날 결의대회 참석해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로 경북이 주도하는 새로운 지방시대의 에너지 대전환을 함께 만들자”며 영양군민들의 양수발전소 유치 의지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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