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력 없는 환자 10명 추가 확진…역학조사 진행 중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 ⓒ뉴시스DB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최근 10명이 추가돼 30명으로 늘어났다.

24일 질병관리청 지난 20일, 국내 20번째 엠폭스 확진환자 발표 이후 10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들의 거주지는 서울 6명, 경기 3명, 경북 1명이며 이 중 9명은 내국인, 1명은 외국인이었다.

인지경로를 살펴보면 의료기관의 신고가 4건, 본인이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문의한 것이 5건, 보건소로 직접 방문이 1건이었다.

확진환자들의 주요 증상은 피부통증을 동반한 피부병변이었으며 모든 환자에서 발진이 확인됐다. 신규 확진환자들은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10명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고 국내에서의 위험노출력이 확인돼,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엠폭스 추가 발생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인 증상 홍보 및 신고 독려를 통한 의심환자 조기 발견과 신속 진단, 예방수칙 제작·배포 및 고위험시설 지도 안내, 위험소통 등을 강화하며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증상 안내 및 고위험군 위험소통 강화로 의심 신고 및 문의가 급증하고 있으며 검사 건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방역당국에서는 "엠폭스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으므로,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신속하게 신고 및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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