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4년만 전국 최고 지역 상품권으로 우뚝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역상품 애용 캠페인에 나서고 있는 명현관 군수. 사진/해남군청 제공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역상품 애용 캠페인에 나서고 있는 명현관 군수. 사진/해남군청 제공

[전남서부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 해남사랑상품권이 4년 만에 5,000억 원 발행·판매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9년 4월 발행을 시작한 해남사랑상품권은 지금까지 5,098억 원을 발행해 5,007억 원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군 단위 최대 발행 및 판매 규모로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경제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이끌며 전국 최고의 지역 상품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해남사랑상품권은 지난 2019년 170억 원 발행을 시작으로 코로나19가 본격화되면서 2020년 1,250억 원, 2021년 1,750억 원까지 증가했다가 지난해에는 1,55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총 1,300억 원 발행을 목표로 현재까지 378억 원을 발행했다. 

판매율 또한 매년 90% 이상 판매되어 현재 누적 발행액 5,098억 원 중 5,007억 원이 판매되었다. 이중 환전액은 4,810억 원으로 지역 자금의 관외 유출 방지와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면서 지역경제 버팀목으로서 톡톡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또 해남상품권의 판매 활성화는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한 상품권 유통의 기반 마련과 상품권 발행 취지에 공감한 지역민들의 의지가 더해진 결과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해남군은 해남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가맹점 확보에 적극 나서 지금까지 지류 상품권 3,705개소, 카드 상품권 2,811개소의 가맹점을 확보해 해남 어디서나 해남사랑상품권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농·어민 공익수당과 코로나19 전 군민 재난지원금, 공직자 복지포인트 등 각종 정책 수당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 사례는 지역 내 경제 선순환의 토대를 만들면서 3년여에 걸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해냈다. 

상품권 실 사용자수도 지난 2022년 기준으로 4만 7,686명에 이른다. 구매가능 인구 기준으로 군민 10명 중 8명이 상품권을 실제로 사용한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군은 적극적인 국·도비 유치로, 4년간 281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면서 상품권 할인 판매 등 군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되돌려 주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5,000억 원 돌파를 기념해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가정의 달인 5월 한 달간 10% 할인과 구매 한도를 월 70만 원으로 상향한다. 50만 원 이상 구매 시 경품추첨과 해남 미소 및 공공 배달앱 ‘먹깨비’에서 카드 상품권 구매 시 5% 캐시백을 지급한다. 전통시장에서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장보기 후 SNS 게시글을 올리면 해남지역 특산물을 제공하는 행사도 펼쳐진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 “해남사랑상품권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애정과 관심을 쏟아주신 군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전국 최고의 지역 상품권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품권을 통해 군민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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