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동부간선도로 성북구 석관동 월릉교에서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까지 왕복 4차로 대심도 터널이 오는 2028년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월릉에서 대치까지 이동시간이 1/3로 대폭 축소될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2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서울시 신청사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34%, 현대건설 18%, SK에코플랜트 13% 등 7개사)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성북구 석관동 월릉교에서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까지 연장 10.1km 구간에 왕복 4차로 대심도 터널을 건설하는 공사로 총사업비는 9874억 원이다. 이 사업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2015년에 BTO 방식으로 제안했다. 지난 2019년 민자적격성조사(KDI PIMAC)을 거쳐 2020년 7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지하화 민자사업의 총 공사기간은 5년이며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30년간 유지관리와 운영한다.

현재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1단계 사업을 민자사업(월릉~영동대로, 10.1km)과 재정사업(영동대로~대치, 2.1km)으로 나누어 2028년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중이다. 공사 마무리 되면 총 구간 12.2km의 왕복 4차선 지하도로를 통해 월릉에서 대치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월 대우건설 외 4개사(대우건설 49%)가 수주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재정구간을 수주한 바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있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지난 2015년에 민자사업으로 최초제안한 사업이고 오늘 실시협약 체결 및 사업시행자로 지정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꿈과 새로운 공간이 될 동부간선 지하도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