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투 사업 PF약정 체결…2029년 개통

서울 동북권과 강남권 이동시간을 20분 단축하는 데 1조370억 원이 투입된다. 23일 대우건설은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페어몬트 앰배서더호텔에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프로젝트금융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서울 동북권과 강남권 이동시간을 20분 단축하는 데 1조370억 원이 투입된다. 23일 대우건설은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페어몬트 앰배서더호텔에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프로젝트금융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서울 동북권과 강남권 이동시간을 20분 단축하는 데 1조370억 원이 투입된다.

23일 대우건설은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페어몬트 앰배서더호텔에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프로젝트금융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정에는 KB국민은행, 한국산업업은행, 우리은행, KDB인프라자산운용,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등 18개 금융기관, 비재무출자자 11개사 등이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사업 주간사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5년에 서울시에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으로 사업을 제안했다. 지난 3월에 동서울지하도로주식회사(사업시행법인)와 서울시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로 대규모 PF에 성공한 것. 대우건설은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번 PF성공으로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은 성북구 석관동 월릉교에서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까지 연장 10.1km 구간에 왕복 4차로 대심도 터널 건설공사다. 2024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9년 개통한다. 서울 동북권역과 강남권역을 직결하는 동부간선 지하화 터널이 개통되면 월릉에서 강남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15년 최초 제안 이후, 뚝심을 갖고 추진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내년 본공사가 시작되면 무재해, 적기준공이 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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