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마르티네즈 신임 감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대표팀으로 불러들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 체제에서 소집/ 사진: ⓒ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 체제에서 소집/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가 다시 포르투갈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18일(한국시간) 이달 열리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와의 경기를 앞두고 발표한 26인 소집 명단에 호날두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H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던 포르투갈은 스위스대표팀을 6-1로 격파하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8강에서 ‘복병’ 모로코를 만나 0-1로 패배하면서 탈락했다. 이날 호날두는 눈물을 터뜨리며 마지막 대회일 수 있는 월드컵을 마쳤다.

당시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은 카타르월드컵에서 부진했던 호날두를 주축으로 기용하지 않았다. 대회 기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계약도 해지했다. 벨기에대표팀을 떠나 새로 부임한 마르티네즈 감독은 다시 호날두를 소집하면서 A매치 출전 기회를 얻었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새롭게 출발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소집 명단이다. 호날두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매우 중요한 선수다. 팀을 돕고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 나에게는 나이가 중요한 요인이 아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호날두가 A매치에서 얼마나 활약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비교적 약팀인 룩셈부르크와 리히텐슈타인전에서 다시 골잡이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호날두는 A매치 196경기 118골로 최다 득점자 기록을 가지고 있고, 한 경기에 더 출전할 경우 A매치 최다 출전까지 경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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