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공장 짓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살림, 미래 만들어 나가고 있다"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오른쪽)이 현지 건설업체 관계자와 함께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블루오벌SK 켄터키’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미국 교통부-SK온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오른쪽)이 현지 건설업체 관계자와 함께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블루오벌SK 켄터키’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미국 교통부-SK온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이 SK온과 포드가 함께 짓고 있는 미국 최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 기지를 방문하고 '첨단 제조시설'이라 칭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6일 SK온에 따르면 부티지지 장관은 최근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블루오벌SK 켄터키'의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과 환담회를 가졌다. 

부티지지 장관은 "완공되면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 제조시설 중 하나가 된다"라며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은 단순히 공장을 짓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살림,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켄터키주, SK, 포드와 같은 파트너들이 이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지난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부티지지는 조 바이든 정부가 출범한 2021년 역대 최연소인 39세의 나이로 교통부 장관에 오른 인물이다. 취임 후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 등 미국 전기차 시장 활성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무엇보다 부티지지 장관이 취임 후 국내 배터리 회사가 투자하는 프로젝트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티지지 장관이 방문한 '블루오벌SK 켄터키'는 한국의 대표 배터리 기업인 SK온과 미국의 완성차 기업 포드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가 짓고 있는 배터리 캠퍼스 중 하나다. 

628만㎡ 부지에 연산 43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2기가 들어서는 곳으로 공식명칭은 '블루오벌SK 배터리 파크'다.

총 규모 86GWh는 미국 단일 부지내 최대 배터리 생산 규모다. 이는 105KWh 배터리를 탑재한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Lightning'을 연간 약 82만대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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