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경제대응‧미래준비 조사…경제활성화 및 글로벌 선도 기원

대한상의 전경 ⓒ시사포커스DB
대한상의 전경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올해 기업인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뉴스로 금리 전격인하 및 탄소중립 신기술개발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한상의는 소통플랫폼을 통해 조사한 ‘2023 기업인이 염원하는 희망뉴스’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경제 대응과 미래준비 부문으로 나눠 했고 3267명의 기업인이 참여했다.

우선 경제대응부문 희망뉴스 1위는 51.2%로 금리전격인하가 차지했다. 작년 급격 상승한 금리부담에 따른 연쇄적 부정 경제 이슈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작년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총 7차례 인상했고 올해도 긴축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일 시중은행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작년 5.93%다. 작년보다 2.63%p 상승했다. 회사채 금리도 1년 새 두 배 정도 올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이어진 급격한 긴축통화정책의 효과는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소비침체, 투자위축, 기업·가계부채 불안 등 실물경제의 곳곳으로 파급될 가능성이 높다”며“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국내 물가수준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겠지만, 경제활성화를 위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금리정책도 열어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외에 ▲코로나19 종식선언 42.9% ▲국제유가‧원자재가 안정 39.1% ▲중국 등 수출시장 회복 19% ▲반도체 등 주력산업 수출 호조 16.8% ▲K-콘텐츠 문화사업 수출 확대 16% ▲미국 IRA 및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보후무역 리스크 해소 15% 등 순이었다.

미래준비부문 희망뉴스 1위는 46.6%가 탄소중립 신기술개발을 꼽았다.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 달성과 합리적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기술개발에 힘을 쏟는 상황이다. 미국의 수소생산기술 개발 13조 원 이상 투자, 유명 기업인들의 탈탄소 기술 개발 투자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상황속 글로벌 선도 기술개발에 대한 염원이 드러난 결과로 보인다.

김녹영 대한상의 탄소중립실장은 “탄소중립은 이제 시작단계로 30년 이상의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이 중요하다”며“다양한 탄소중립 정책수단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를 통해 선택의 폭을 좁혀나가야 하며, 탄소중립 달성의 열쇠인 혁신기술 개발을 유도하는 인센티브 중심의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저출산 대책 가시적 성과 35.5% ▲2030 엑스포 유치 29.4% ▲노사정 대타협 및 노동개혁 28.6% ▲국회 협치를 통한 경제지원입법 활성화 27.9% ▲교육개혁안 통과 19.7% ▲남북 경제협력 추진 12.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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