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안전 건설환경 구축 문화’ 확산을 위해 건설업계가 함께 나섰다. 이들은 협력사들의 안전보건체계 구축은 물론 자율적 안전보건관리 문화를 확산에 뜻을 모았다.

13일 국내 건설사 10곳은 서울 송파구 소재 래미안갤러리에서 주요 건설사 협력사 안전보건체계 구축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참여한 건설사는 삼성물산(건설부문), DL이앤씨,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태영건설 등으로 이들은 전문건설업 협력사들이 자율 안전 보건활동 시행 및 개선을 공동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 참여 건설사들은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적극 동참하고 건설업계의 자율적인 안전보건문화 정착, 노사가 함께 위험요인을 진단, 개선하는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향후 안전보건체계 구축을 위해 실무위원회 구성 및 CSO가 참여하는 경영책임자 협의회도 운영한다.

이번 협약 수혜 대상자인 협력사 대표단은 안전컨설팅을 통해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된 점을 언급하고, 건설업계의 안전시스템이 통합되면 협력사 입장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박무성 창원기전 사장은 "협력사 입장에서는 각 시공사별로 안전시스템이 통합돼 있으면 현장을 이동하더라도 안전관리 실행력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풍렬 우창건설 전무는 “작년 삼성물산의 안전컨설팅을 받으면서 체크리스트에 의한 위험작업 확인절차를 구축했으며, 현장과 본사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