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성장촉진 전략' 15대 핵심산업 육성…수출 2000억불 달성 목표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부가 우리 중견기업이 오는 2030년까지 기업수 1만개, 수출 2000억 달러(약 247조원)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15대 핵심산업에 향후 10년 간 총 사업비 기준 약 1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16일 산업부는 '성장지향형 산업전략 추진' 이행의 일환으로, 우리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이 실물경제 위기 극복과 튼튼한 산업생태계 구축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30년까지 기업 수 1만개, 수출 2000억불 달성을 목표로 하는 새정부 중견기업 중장기 육성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15대 핵심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 공급망 안정, 디지털전환에 향후 10년간 R&D 약 1.5조원을 투입하고,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를 조성해 중견기업이 신사업·신기술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투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핵심 정책 방향은 중견기업이 산업생태계 내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 공급망 안정화, 디지털전환 대응, 중소→중견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이라는 4가지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중추가 되는 선도 기업군 육성이다.
이를 위해 반도체, 이차전지, 첨단 바이오 등 '중견기업 15대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 공급망 안정, 디지털 전환에 2033년까지 1.5조원 규모의 기술개발 자금을 투입해 각 분야별로 100~150개 선도 기업군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15대 핵심 산업 내 유망 중소기업을 선발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의 진입(성장사다리) 속도를 높이는 지원트랙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산업부와 중기부가 매년 100개씩 '고성장 혁신 기업' 1000개사를 선정하고 R&D, 수출, 인력 등 중기부와 산업부 사업들을 통합 패키지 형태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중견기업이 신사업·신기술을 바탕으로 성장 정체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신사업 발굴과 기술 확보, 그리고 투자·재원 확보 등 전 구간에 걸쳐 기업의 자발적 혁신과 도전을 유도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중견기업의 성장을 위해 법, 성장 걸림돌 규제, 인력 등의 지원제도를 정비해 중견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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