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고잉·일레클, 전기자전거 가맹 사업자 모집
스윙도 전기자전거 서비스 시작

ⓒ킥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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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공유 킥보드 업체들이 전기자전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사업 인프라와 모델은 유사하지만 전동킥보드에 적용되는 규제보다 완화된 수준이어서 서비스 확장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퍼스널모빌리티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페달보조방식으로 작동하는 전기자전거는 운전면허 없이도 이용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킥고잉’을 운영하는 올룰로는 전기자전거 서비스에 가맹 운영체계를 도입하고 가맹사업자(파트너) 모집에 나섰다. 킥고잉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기자전거 공유서비스를 운영할 가맹 사업자를 모집, 가맹 파트너의 성공적인 사업 착수를 돕고 이를 통한 동반 성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파트너는 본인이 원하는 지역과 운영 수량을 정해 가맹 사업을 시작할 수 있으며 배터리 충전교체, 기기 재배치 및 관리 업무만 중점적으로 수행하면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킥고잉은 1기 가맹 파트너를 위해 가맹비, 교육비 면제와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기기 선수금 30% 납입 시 잔여 할부금에 대해 24개월 무이자 혜택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기기, 배터리 등 기본 자재 구매비용을 약 30% 할인해주어 초기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사업 초기에는 본사 기기를 추가로 투입해 해당 지역에서 사업이 빠르게 안정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정비와 마케팅 등 제반사항을 전폭 지원하며 상시 컨설팅을 통해 파트너의 운영 부담은 최소화하고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킥고잉 자전거는 삼천리자전거와 공동 개발을 통해 강력한 성능, 안전 및 내구성 등 뛰어난 품질과 함께 공유서비스에 최적화된 모델로 설계됐다. 서비스 출시 2개월 만에 월 평균 신규 가입자 수가 30% 증가했고, 특히 10대와 여성 이용자 수가 각각 5.5배, 2배로 크게 늘어나며 폭넓은 고객층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최영우 올룰로 대표는 “킥고잉은 전기자전거 가맹 사업을 통해 지역별 맞춤 운영을 강화하고, 서비스 지역 확장을 가속화하고자 한다”며 “국내 최초 퍼스널모빌리티 공유서비스를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맹 파트너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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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의 PM 플랫폼 ‘일레클’도 봄 성수기를 앞두고 2기 가맹사업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공유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선보인 일레클은 지난해 9월부터 기존 직영 운영 방식에 가맹사업 모델을 도입해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현재 일레클은 전국 30개 지역에서 1만6000여대 규모로 서비스를 운영 중이고, 이 중 남양주, 울산, 춘천, 목포, 평택, 순천, 청주 등 7개 지역에서 600대를 가맹사업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가맹사업자는 일레클로부터 전지자전거를 구매하고 원하는 지역에서 배터리 충전과 교체, 자전거 수거와 재배치 등의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일레클은 가맹사업자에게 실시간 모니터링 관제 시스템, 모바일 관리 앱, 데이터 분석 기반 재배치 시스템 및 운영 노하우 교육 등을 제공하고 사업 운영을 지원한다.

일레클은 오는 3월 본격적인 성수기 전까지 서비스를 시작하는 가맹사업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2기 가맹사업부터는 초기 투자 시 전기자전거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기기 임대 제도와 위탁 방식을 도입했다. 가맹사업자는 기기를 일시불로 구매하지 않더라도 임대 형태로 기기를 확보해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 또한 희망하는 운영 규모 절반의 기기는 본사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1200만원 상당의 가입비 면제와 교육비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스윙’도 지난해 11월 전기자전거 공유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시 전역에 1000대를 배치하고 운영을 시작했으며, 전기스쿠터 및 전기자전거 가맹사업자를 모집해 서비스 지역을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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