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기둥이다"
"문재인 정권 시절 브로커에 대한 제보를 수차례 접수에 계도 조치"
"현재 수사 선상에 오른 '의뢰인'들 수만 해도 각계각층의 70여명"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정권 시절 국방부, 경찰청 등은 브로커에 대한 제보를 수차례 접수하고도 '계도조치'로 종결했다고 한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병역과 관련해서는 티끌같은 비리도 발붙이지 못하도록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김기범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김기범 기자

김기현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보를 위협하는 병역 비리, 반드시 발본색원 해야" 라는 글을 게시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 헌법 제39조 제1항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방의 의무를 진다'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기둥이다"며 "특히, 대한민국은 북한이라는 주적과 총칼을 맞대고 있는 휴전국가이기에 국방의 의무는 신성하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 청년들은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겨울의 찬바람과 여름의 땡볕에서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현 의원은 "그런데 최근 스포츠 선수, 연예인 등 사회적 영향력이 큰 인물들이 브로커와 짜고 '병역비리'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 병역브로커는 국방부, 병무청, 국가보훈처 등 유관기관과도 협업했다고 하니, 대한민국의 기강이 바닥에 떨어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게다가 문재인 정권 시절 국방부, 경찰청 등은 브로커에 대한 제보를 수차례 접수하고도 '계도조치'로 종결했다고 한다"며 "평화타령이나 하면서 북한에 한없이 저자세로 임했고, 병역비리는 방조하여 성실히 군복무를 하는 청년들, 그리고 자식을 군에 보내고 노심초사하는 부모님들을 기만한 지난 문재인 정권의 무능력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병역과 관련해서는 티끌같은 비리도 발붙이지 못하도록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현재 수사 선상에 오른 '의뢰인'들 수만 해도 각계각층의 70여명. 검찰은 이들 뿐만 아니라 병역 업무를 소관하면서도 병역비리에 일조한 일종의 병역비리 카르텔의 뿌리를 뽑아야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현 의원은 "국민의힘은 성실히 군복무를 이행한 우리 청년들의 피땀이 헛되지 않도록, 국방의 의무에 어떤 비리도 개입하지 못하도록 엄격한 '공정'의 기준을 세워나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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