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개발 즉각 멈추고 한반도 비핵화 길로 복귀해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 ⓒ뉴시스-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 ⓒ뉴시스-노동신문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방부는 북한의 핵능력 증강 등 도발 수위를 연일 높여가는 것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해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결과 나온 발언들과 관련해 "방사포 전력화 행사를 통해 핵 능력 증강과 우리에 대한 핵 공격 위협을 자행한 바, 이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해치는 도발적 언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이제라도 국제사회 전체가 한목소리로 반대하는 핵 개발을 즉각 멈추고 비핵화의 길로 복귀해야 하며, 이것만이 북한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유일한 길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군은 미 확장억제 실행력을 실질적으로 제고하고 한국형 3축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여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 및 대응할 것이며, 북한이 만일 핵사용을 기도한다면 김정은 정권은 종말에 처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또한 "우리 군은 확고한 정신적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대칭, 비대칭 도발에 대해서도 일전불사의 결기 하에 단호히 응징하기 위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추어 나가는 동시에, 우월한 힘을 통해 평화를 지키는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자위적 국방력강화에 박차를 가할 데 대한 중대한 정책적 결단을 천명했다.

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연말 전원회의인 제8기 6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남북관계의 현 상황과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는 외부적 도전들에 대한 분석에 기초해 자위적 국방력강화에 박차를 가할 데 대한 중대한 정책적 결단을 천명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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