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성탄절 50만여명, 새해맞이에 124만여명 참석 관측”
인파 밀집시 선제적을 통행제한·이동명령·행사중지 등 적극 대응
경찰 대혁신 태스크포스(TF)의 안전관리 매뉴얼 적용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성탄절인 2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신도들이 예수 성탄 대축일 낮미사를 드리기 위해 줄을 서 고 있는 과거 사진.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성탄절인 2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신도들이 예수 성탄 대축일 낮미사를 드리기 위해 줄을 서 고 있는 과거 사진. (사진 / 오훈 기자)

강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찰은 성탄절과 새해맞이 행사에 모이는 인파 안전관리를 위해 전국에 경찰관과 기동대를 대거 투입한다.

성탄절 행사로 서울 명동·강남·홍대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동대를 투입한다.

경찰청은 23일 “성탄절인 이번 주말 서울 명동, 강남역, 홍대와 부산 광복로, 광안리 해수욕장 등 전국 37곳에 50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파 관리를 위해 경찰관 656명과 기동대 8개 부대를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번 주말 서울 명동·강남역·홍대, 부산 광복로 등 전국 주요 도심 37곳에 50만여 명이 운집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또 새해에는 서울 보신각을 비롯해 울산·전남·충남·대구·울산 등 전국 269곳에서 타종·해넘이·해맞이 등 각종 행사가 열려 총 124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찰은 성탄절 인파 관리를 위해 경찰관 656명과 기동대 8개 부대를 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새해맞이 행사에는 각 소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경력 배치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특히 주최자가 없더라도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지역 관할 지자체가 ‘지역안전위원회’를 개최하도록 하고,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파 밀집 예상 시간대에는 반복신고 등 이상 징후를 집중 분석해 신속하게 상황 보고·전파하는 등 ‘사고 우려단계’에서부터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출범한 ‘경찰 대혁신 태스크포스(TF)’에서 추진 중인 인파 안전관리 매뉴얼 상 안전관리 기법을 당장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인파가 밀집할 경우에는 경찰이 선제적으로 통행제한이나 이동명령 또는 행사중지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경찰청은 “월드컵 거리응원 때처럼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와 통제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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