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준비 철저 당부, 비상대피 쉼터 확대 등 한파대책 마련

24일 광화문광장에서 우루과이전에 시민들이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24일 광화문광장에서 우루과이전에 시민들이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서울시가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 붉은악마의 거리응원전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지속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3차 응원전에도 지난 1·2차전 거리응원전과 같이 현장종합상황실 운영 및 종로구청,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의 유기적 협조를 통한 현장 인파 관리와 교통 통제, 응급 구조 지원 등 거리응원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노력이 계속된다. 

지난 1·2차전 거리응원은 참가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더불어 서울시와 종로구청,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통해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개최된 바 있다.

이번 3차 응원전에도 서울시와 종로구, 경찰, 소방인력이 투입돼 주최측(붉은악마) 안전요원과 함께 현장 안전관리를 지원하고 인파관리 및 교통 통제, 응급 구조 지원체계 등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사고의 사전예방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한 인명피해 방지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3차 거리응원전은 한파가 예보돼 있는 만큼 주최측과 협의해 저체온증 등의 환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차 응원전에 운영했던 한파대비 비상대피공간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주최측에서는 핫팩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파 대비 비상대피공간은 지난 2차전 10명 수용 규모에서 대폭 확대해 80명 규모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서측에 텐트 4동을 연결해 마련할 계획이며, 난방기구 등을 비치하고 구급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또한, 2일 오후 9시부터 행사 종료 시까지 광화문광장과 가장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는 안전을 위해 임시 폐쇄하고, 해당 정류소를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모두 무정차 통과한다. 지하철 5호선은 광화문역의 승강장 혼잡수준을 모니터링해 필요 시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아울러, 지하철 2·3·5호선은 거리응원전이 끝나는 시간부터 익일 3시까지 열차를 특별 운행해 귀가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광화문역 등 행사장 인근 4개 역사에 안전요원을 평시 대비 4배 증원 배치해 12명에 48명으로 늘리고, 인원집중을 막기 위한 동선관리, 지하철 시설물을 점검 등 역사 안전관리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외 거리응원전에서 서울버스 막차연장 운행은 실시하지 않으나, 심야버스 14개 노선이 모두 정상 운행되고, 광화문 등 도심 일대에서 3일 새벽 2시부터~3시에 집중 배차토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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