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LX인터내셔널‧한국유리공업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지난 2020년 LG하우시스가 유럽형 프리미엄 시스템 창호 '유로시스템9'을 출시한 바 있다. ⓒLX하우시스
지난 2020년 LG하우시스가 유럽형 프리미엄 시스템 창호 '유로시스템9'을 출시한 바 있다. ⓒLX하우시스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LX와 KCC간 단열창호 시장 2강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가 3년간 LX인터내셔널이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승인했다.

12일 공정위는 LX인터내셔널이 한국유리공업의 주식 100%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에 대해 3년간 코팅유리 가격 인상률 제한 조치를 부과하고 조건부 승인했다. 이에 따라 LX인터내셔널은 현재 건축용 코팅유리 시장에서 50%이상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1위 사업자로 올라선다.

공정위는 LX인터내셔널이 이번 결합에 따라 현재 코팅유리 시장에서 1위 사업자인 KCC글라스의 투명유리-코팅유리(이상 KCC글라스)-창호(KCC) 수직 통합된 사업구조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에 대해 “코팅유리 시장에서 단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코팅유리 가격의 인상 가능성을 차단했다”라며 “아울러 KCC글라스와 동일한 사업구조로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돼 관련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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