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틀째 단거리·탄도미사일 등 무력시위 도발…올해만 35차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대북 제제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국가안보실에 따르면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합참의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 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및 국가안보실 1차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이후 상황을 보고 받은 윤 대통령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 간 합의한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적극 이행하며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미국 및 국제사회와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대북 규탄과 제재를 추진하라"고도 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1발을 발사했다. 이번에 쏘아 올려진 ICBM의 비행거리는 약 1000km, 고도 약 6100km, 속도 약 마하 22로 확인됐다.
한편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35차례 쐈고,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25번째 미사일 도발을 하는 등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가진 3자 회담에서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3국의 움직임에 최선희 외무상은 "미국이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해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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