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산업 혁신 추진전략, 디지털 미디어·콘텐츠산업 육성 전략 마련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시사포커스DB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복합적 경제 위기 속 재도약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신성장 수출동력 확보·육성 등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18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전세계적으로 복합 경제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적극적인 위기대응 노력과 함께 위기 속 재도약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신성장 수출동력 확보·육성 등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수출 주력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등 서비스산업에 초점을 맞추어, 서비스산업 혁신 추진전략과 디지털 미디어·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서비스산업은 전체 고용의 70%, 부가가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우리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중추산업으로, 최근 BTS, 오징어게임 등 우리의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세계적으로 각광받으며 새로운 성장·수출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국내 서비스산업 생산성은 OECD 평균의 70% 수준에 불과하는 등 주요국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며, 서비스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1년 12월 최초 발의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아직도 국회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미흡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서비스산업 발전은 우리 경제체질 개선과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구조개혁 과제인 만큼, 정부는 입법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법률 통과 이전에도 가능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여 서비스산업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또한, "내년 초까지 서비스산업의 구조적 개혁을 위한 5개년 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보건·의료, 문화·콘텐츠 등 분야별 서비스 혁신방안도 마련하겠다"며 "보건·의료 분야와 관련해서는 의료 공공성 유지 등 현행 의료법 체계 내에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서비스산업 중에서도 디지털 미디어·콘텐츠산업은 최근 OTT 등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이 확산되고, 전세계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핵심 수출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외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도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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