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개 기관 참여, R&D테마파크‧디지털국토‧융합기술관 등 6개관 구성
모빌리티 중심 국토교통 미래비전 성과 공유 및 산업교류‧사업화 기회의 장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3년 만에 국토교통 과학기술들이 한 자리에서 모두 공개됐다. 국가 재정사업을 통해 국토교통 미래기술 연구과제 추진 현황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이번 국토교통기술대전은 3년만에 진행된 대면 행사였고 참가 규모는 250개 기관이 참여했다.

국토부는 10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소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2 국토교통기술대전을 열고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유관 분야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 / 강민 기자)
국토부는 10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소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2 국토교통기술대전을 열고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유관 분야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 / 강민 기자)

국토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원이 주관하는 2022 국토교통기술대전(이하 기술대전이 지난 10‧1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기술대전 주제는 ‘공간과 이동의 혁신, Beyond Imagination’인 만큼 미래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국토교통 미래비전과 성과를 공유했다. 또 국토교통기술 관계자 간 산업교류 및 사업화 기회 가능성을 열기도했다.

기술대전은 ▲R&D테마파크관 ▲디지털국토관 ▲융합기술관 ▲탄소중립관 ▲뉴테크관 ▲유레카관 등 6개 테마관으로 구성됐다.

우선 R&D테마관은 도심항공교통, 모빌리티, 항공정비 등 3개 테마를 중심으로 UAM, Super-BRT 차량, 스마트 도로조명, 자율비행 개인 항공기 등 대형성과물이 소개됐다. 디지털국토관엔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자동차, 드론 등이 공개됐으며 융합기술관에는 스마트건설, 수소연료전지열차, 건설용 3D프린터 등이 소개됐다.

이외에도 탄소중립관에서는 수소테마관을 중심으로 수소도시, 수소버스 안정성 평가기술, 바이오매스 플랜트 기술이 공개됐고 뉴테크관에는 국토교통분야 신기술을 선보였다. 아울러 유레카관에는 국토교통분야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기술대전에서는 단순 전시 뿐만이 아닌 국토교통 관련 기업 성장 기업성장 기회 제공을 위해 넥스트 챌린지 데모데이, 국토교통부 투자도움협의체 및 투자유치설명회, 건설·교통 신기술 발주처 상담회, 2022년 국토교통 R&D 성과 기술 상담회 등 다양한 B2B 행사가 마련됐다.

웨어러블 로봇 체험존(사진 / 강민 기자)
웨어러블 로봇 체험존(사진 / 강민 기자)

아울러 대한건축학회 국제심포지엄, I-Plant 2022 국제콘퍼런스, 제2차 국토 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계획 대국민 설명회, 항공MRO 성과발표회등과 웨어러블 로봇체험, 건설장비 시뮬레이터, 도슨트 프로그램,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 수상작 전시회, 국토교통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등 각종 체험전시 이벤트도 운영됐다.

S-BRT 내부. (사진 / 강민 기자)
S-BRT 내부. (사진 / 강민 기자)

이번 기술대전에서 공개된 Super-BRT 차량은 도시철도 수준의 정시성과 쾌적하고 빠른 통행속도가 특징이어서 도로 위의 지하철로 불린다. 또 소음 수준이 낮은 배터리 전기동력 친환경 차량이며 90명 이상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양쪽에 대형 출입문이 각 3개씩 설치돼 있으며 교통약자 승하차시 어려움이 없도록 저상구조로 개발된다.

강원도 삼척시에 조성될 수소 시범 실증 주택단지 모형. (사진 / 강민 기자)
강원도 삼척시에 조성될 수소 시범 실증 주택단지 모형. (사진 / 강민 기자)

강원도 삼척시에 조성될 수소 시범 실증 주택단지 모형. 이곳엔 수소 연료전지 주택 1동, 태양광 주택 3동, 일반주택 2동, 통합관리센터, 홍보관 등 9개 동으로 구성됐다. 에너지 믹스를 실증하는 곳으로 에너지 자립률 100%를 목표로 연구가 진행된다. 실증 후 이곳은 게스트 하우스 및 삼척 핸드볼 선수단이 사용하게 된다.

IPG가 개발 중인 차량 기반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자율주행차 안전성 평가 시스템이 시연되고 있다. (사진 / 강민 기자)
IPG가 개발 중인 차량 기반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자율주행차 안전성 평가 시스템이 시연되고 있다. (사진 / 강민 기자)

IPG가 개발 중인 차량 기반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자율주행차 안전성 평가 시스템이 시연되고 있다. 차량의 자율주행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도로 스트레스 상황 등 가상환경 데이터를 실제 자동차로 전달해 실제 주행시 반응을 보고 평가하는 방식이다.

IPG관계자는 “디지털트윈은 가상현실에서 실험형태가 많지만 IPG 자율주행안전성 평가 시스템은 특수한 환경의 가상데이터를 현실에서 실증해보는 시스템으로 차량 센서 등의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향후 자율주행 관련 차량 센서 고장 유무 혹은 정비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차량에 대비한 다양한 에어백의 모습들.(사진 / 강민 기자)
자율주행차량에 대비한 다양한 에어백의 모습들.(사진 / 강민 기자)

자율주행차량이 생기면 다양해진 차량 내부환경에 대응해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에어백의 모습들.

현장에서 만난 에어백 개발 관계자는 “자율주행 차량이 상용화되면 탑승형태도 바뀌게 되는데 현재 개발된 에어백만으로 변화된 탑승환경에 사고 발생시 균일하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이라며 “어떤 탑승형태에도 대비할 수 있는 형태로 에어백 개발이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스(사진 / 강민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스(사진 / 강민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도시철도용 전장제어기 상호호환성 확보를 위한 통합제어플랫폼 개발 과제를 들고 나왔다. 연구내용은 상호호환성 확보를 위한 도시철도용 TORSAR 통합제어플랫폼 개발, 기능 안전이 확보된 상호호환형 전장제어시스템 및 표준 인터페이스 기술개발, 상호호환성 기술 검증을 위한 시제품 제작 및 상호호환성 검증방안을 개발한다.

수소열차 그림(사진 / 강민 기자)
수소열차 그림(사진 / 강민 기자)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비전철화 구간 운행 및 전철 전력 설비 제거가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기반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이다. 발전용 수소연료전지와 에너지 저장‧활용 가능한 이차 전지가 탑재돼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으로 열차를 추진할 수 있다.

TBM연속굴착단이 제시한 모형 (사진 / 강민 기자)
TBM연속굴착단이 제시한 모형 (사진 / 강민 기자)

TBM연속굴착단은 세그먼트 배면 탐사 및 유지관리 기술 및 연속굴착 TBM 핵심모듈 개조 시스템 제어기술 개발 등을 통해 터널 굴착 공기 30% 단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율비행 개인 항공기 모형(사진 / 강민 기자)
자율비행 개인 항공기 모형(사진 / 강민 기자)

자율비행 개인 항공기는 개발은 축소 비행기로 시험 중이며 올해 말 항공기 제작 완료 후 시험 비행 예정으로 기술대전에는 축소기가 공개됐다. 개인 항공기는 1인승 전기 에어택시로 일반인도 조종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다. 전기로 수직 이착륙, 시속 200km, 헬리콥터보다 낮은 소음이 특징이다.

한화시스템 전기추진 수직이착륙기(사진 / 강민 기자)
한화시스템 전기추진 수직이착륙기(사진 / 강민 기자)

한화시스템은 전기추진 수직이착륙기. 전기추진 항공기로 친환경, 저소음이 특징이며 4개의 대형 로터를 장착해 안전한 비행이 가능한 기체 개발을 도심항공모빌리티 가상통합운용 및 검증 기술개발 사업에서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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