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포항공대, 라스트마일 고도화 공동연구
네이버‧CJ대한통운, 네이버 쇼핑 셀러 중심 풀필먼트센터 올해 6곳 오픈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CJ대한통운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CJ대한통운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유통업계 협업강도가 강해지고 있다.

GS리테일의 요기요는 포항공대와 손잡고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최적화를 위해 손을 잡았고 작년 협약을 체결한 네이버와 CJ대한통운도 당일도착, 새벽배송 등 배송서비스 협업강도를 높인다. 모두 협업을 통해 라스트마일에 대한 솔루션을 찾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2년간 온라인 쇼핑 시장은 크게 성장했고 일상회복에 따른 단기간에 일정 부분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라스트마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배송서비스는 다양하게 지속 진화하고 있고 유통업계는 2년 전 시작된 점유율 경쟁이 조용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라스트마일을 보다 안정적으로 고도화 할 수 있느냐가 향후 점유율과 사업 확장성에 크게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의 요기요는 11일 포항공대와 배달 산업 물류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산학협력 연구는 배달산업이 전통산업에 비해 복잡도가 높고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물류 효율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요기 요와 포항공대는 오는 11월까지 데이터 사이언스와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한 라이더 수요 예측 및 배달 현장 라스트마일 물류 최적화를 연구한다. 퀵커머스 영역이 단순 음식 배달에서 신선식품, 생필품까지 확대되면서 주문에서 배송까지 전 과정이 고도화의 기반이 되는 연구결과를 도출한다는 구상이다.

김현득 요기요 데이터 실장은 “포항공대와 협력을 계기로 요기요의 딜리버리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업계 선진 모델로써 물류 최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전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은 네이버 쇼핑 중심 풀필먼트센터를 빠르게 확대한다. 상반기 3곳, 하반기 3곳 총 6개 풀필먼트센터를 오픈한다. 또 양사는 올해 CS전담부서를 신설했고 시스템 측면에서 물류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양사가 네이버쇼핑에서 서비스 중인 내일도착 서비스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각 브랜드의 경우 거래액이 크게 증가한 만큼 서비스 카테고리를 지속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내일도착 물동량은 작년보다 3.5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2일 일부 카테고리에서 오전 10시까지 주문시 당일 배송하는 당일배송 테스트를 시작했고 하반기에는 새벽배송 테스트를 시작한다.

김평송 네이버 장보기물류사업 책임리더는 “네이버의 기술력 및 안정적인 사업 성장을 통한 물동량 확보와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 및 운영 노하우가 결합되면서 양사의 사업적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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