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권(47.8%)에선 김동연…동부권(50.2%)에선 김은혜가 앞서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좌)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좌)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경기지사 가상대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43.9%를 기록했으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3.3%를 얻은 것으로 29일 밝혀졌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의 의뢰로 지난 27~28일 경기도 거주 유권자 1010명에게 차기 경기지사로 적합한 인물을 묻자 이 같은 초접전의 결과가 나왔는데, 기타 인물은 7.6%, 없음(3%)과 잘 모름(2.2%) 등 부동층은 5.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북부권에선 김동연 후보가 47.8%를 얻으며 앞섰고 반면 경기 동부권에선 김은혜 후보가 과반인 50.2%를 얻으며 앞선 것으로 나왔는데, 다만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51%, 30대에 44.6%, 40대에서 54%, 50대에서 52.3% 등 20~50대에선 김동연 후보의 지지율이 더 높게 나왔으며 60세 이상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70.2%로 김동연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90.3%가 김동연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자의 82.1%가 김은혜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차기 경기지사가 가장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주택문제 해결이 26.4%로 가장 많이 꼽혔고 일자리 창출이 24.9%를 그 뒤를 이었으며 교통문제 해결도 18%, 복지 강화가 16.8%로 나왔다.

아울러 응답자 중 77.4%는 현재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으며 17.9%만 바꿀 수 있다고 답변했는데, 김은혜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선택 이유로 ‘공약 추진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27.9%)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소통능력이 뛰어나다(25.2%), 국민의힘 후보이기 때문(19.8%)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김동연 후보를 선택한 이유를 물은 질문엔 36.9%가 경제관료 출신이기 때문이라 답했으며 민주당 후보라서 택했다는 답변이 32.1%로 나왔고 공약 추진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답변은 11.6%에 그쳤다.

한편 전임 경기지사이자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경기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데 대해선 찬성 응답이 35.5%에 그쳤으며 과반인 57.8%가 반대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왔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선 과반인 51.7%가 잘할 것, 44.6%가 잘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90%, 유선 1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1%P, 응답률은 1.8%이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