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후보 수치 단순 합산 시 국민의힘 46.5%·민주당 40.6%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권민구 기자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권민구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출마 후보군 중 오차범위 내 가장 앞서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의 의뢰로 지난 15~16일 경기도 거주 유권자 1009명에게 실시한 경기지사 적합도 조사 결과(95%신뢰수준±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 예비후보는 27.6%,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22.1%, 유승민 국민의힘 예비후보 18.9%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고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답변은 4.7%, 잘 모르겠다는 응답률은 2.9%가 나왔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자로 한정했을 경우 유 예비후보가 36.6%를 얻어 32.1%의 김 예비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 것으로 나왔는데, 국민의힘 후보 선출은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와 전국민 여론조사를 각 50%씩 반영해 이뤄지므로 현재 당심에서 유리한 것으로 나온 유 예비후보와 민심에서 유리하게 나온 김 예비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민주당의 경우 김 예비후보가 28.2%를 기록해 16%의 안민석 예비후보와 10.4%의 염태영 예비후보, 6.1%의 조정식 예비후보를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왔으며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후보들의 수치를 단순 합산했을 경우 국민의힘은 46.5%, 민주당은 40.6%로 5.9%P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선지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도 ‘새 정부 국정 안정을 위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48.4%로 나왔으며 ‘새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 등 기타 정당후보를 지지한다’는 의견은 46.1%로 집계됐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가 국정 운영을 잘할 것이라고 전망한 답변은 47.4%로 나왔으며 잘못할 것이란 부정적 답변은 48.5%로 나왔는데, 반면 지난 11~15일 전국 유권자 2529명에게 실시한 리얼미터의 윤 당선인 국정수행 전망 조사 결과(95%신뢰수준±1.9%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선 윤 당선인이 잘할 것이란 응답이 전주보다 0.6%P 올라 과반인 51%를 기록했고, 윤 당선인이 못할 것이란 답변은 동기 대비 0.5%P 낮아진 44.8%로 나타났다.

특히 이 조사에선 인천·경기에서 윤 당선인이 잘할 것이란 긍정적 답변이 5.3%P 오른 것으로 나왔는데, 동 기관이 함께 조사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7%P 하락한 42.5%로 나타났으며 부정평가는 0.5%P 높아진 53.7%로 나왔고 정당지지도도 국민의힘은 1.5%P 오른 41.9%, 민주당은 1.3%P 내린 38.6%, 국민의당 7.3%, 정의당 2.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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