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네트웍스 이사회, 종속회사로 편입키 위해 지분 100% 인수 결정

홍정국 BGF 대표가 그룹내 전략부문장 시절 인수를 직접 주도했다고 알려진 헬로네이처가 BGF그룹에 100% 인수된다. 헬로네이처는 새벽배송 시장에서 철수하고 B2B 사업으로 전환한다. ⓒ시사포커스DB
홍정국 BGF 대표가 그룹내 전략부문장 시절 인수를 직접 주도했다고 알려진 헬로네이처가 BGF그룹에 100% 인수된다. 헬로네이처는 새벽배송 시장에서 철수하고 B2B 사업으로 전환한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BGF의 헬로네이처가 새벽배송 사업을 접고 기존 인프라는 B2B사업으로 전환한다.

15일 BGF는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헬로네이처를 BGF네트웍스 종속회사로 편입시키고 B2B 사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BGF네트웍스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헬로네이처 지분 100%를 인수키로 했다.

헬로네이처 주력해왔던 새벽배송 사업이 종료되고 프리미엄 신선식품 소싱 및 공급, 차별화 상품 개발, 온라인 채널 제휴 판매 등 B2B중심으로 사업영역을 조정한다.

BGF는 새벽배송 시장 향후 시장이 전망이 어둡다고 전망했고 포스트코로나로 접어드는 시점에 맞춰 선제적으로 사업전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BGF네트웍스는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이고 헬로네이처 또한 온라인 시장에 기반을 둔 사업역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방면에서 유무형 결합 시도가 가능해 향후 그룹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BGF는 설명했다.

BGF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대해 본지에 "시장 상황에 따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변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해 그룹의 신성장 기반을 다지고 새로운 경쟁우위를 발굴하려는 것"이라며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정국 BGF대표가 그룹내 전략부문장일 때 헬로네이처 인수를 직접 주도했다고 알려졌으며 SK플래닛으로 부터 300억 원을 주고 지분 50.1%를 인수했다. BGF가 헬로네이처 인수 후 매출 규모는 성장했지만 물류센터 등에 투자하느라 적자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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