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 '헬로네이처'와 신주인수계약 체결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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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편의점 CU의 투자회사인 BGF가 SK텔레콤과 손잡고 ‘온라인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4일 BGF는 당일 오전 SK텔레콤 본사 T타워에서 SK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 SK플래닛의 자회사인 ‘헬로네이처’와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BGF가 ‘헬로네이처’의 유상증자(50.1%)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프리미엄 신선식품 전문회사인 ‘헬로네이처’를 JV(Joint Venture)체제로 전환하여 운영하고 대표이사는 BGF에서 지명한다.

‘헬로네이처’는 지난 2012년 유기농 친환경 제품을 산지와 소비자 간 직접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런칭했다. 이후 온라인에서 전날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까지 배송해 주는 ‘새벽 배송’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여 수도권 3040 여성 고객층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가입자 수 50여만명, 제휴 생산 네트워크 1000여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 평균 매출 성장률 121%를 기록하면서 국내 온라인 프리미엄 신선식품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제휴를 통해 BGF의 국내 최대 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30년 유통 노하우와 SK텔레콤의 ICT(정보통신기술) 역량, SK플래닛의 온라인 역량 등이 결합해 상당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헬로네이처’를 온라인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에서 5년 안에 확고한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업계는 이번 제휴를 통해 단순히 온-오프라인 연계를 뛰어넘어 유통업계 전체에 상당한 파급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헬로네이처’가 보유한 전국 1000여개 친환경 제휴 농가 등 검증된 생산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오프라인 프리미엄 푸드 시장 진출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BGF는 이번 JV참여로 ‘친환경 프리미엄 브랜드’와 ‘신선식품 카테고리의 운영 전문성’ 그리고 ‘온라인 플랫폼’을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기존에 BGF가 보유한 국내 최대 오프라인 유통망과 물류네트워크, 식품 제조 등 종합 유통서비스 그룹의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BGF 이건준 사장은 “온라인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은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이라며 “BGF와 SK텔레콤, SK플래닛이 보유한 역량간 시너지를 통해 ‘헬로네이처’를 프리미엄 신선 식품 시장의 선도 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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