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보다 수익성 등 모색 전략…온라인 장보기 이마트몰로 통합 리뉴얼

SSG닷컴이 내년부터 충청권 새벽배송 서비스를 종료한다. SSG닷컴 쓱배송 CF 중 한 장면ⓒSSG 닷컴 유튜브
SSG닷컴이 내년부터 충청권 새벽배송 서비스를 종료한다. SSG닷컴 쓱배송 CF 중 한 장면ⓒSSG 닷컴 유튜브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충청권 소비자는 내년부터 SSG(쓱)닷컴 새벽배송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다. 쓱닷컴은 대규모 투자 보다 성장과 수익성을 모색하는 전략으로 선회한다고 밝혔다.

29일 쓱닷컴은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전면 개편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물류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는 수도권 중심으로 재편한다고 밝힌 것. 이에 따라 충청권 새벽배송은 올해말까지만 운영한다.

수도권 외 지역은 쓱닷컴이 주간배송인 쓱배송을 강화한다고. 수도권 외 지역은 전국 100여 곳의 PP센터를 통해 쓱배송에 집중한다. 기존 PP센터 중 20여 곳을 대형 PP센터로 구축해 물류 운영 배송처리 능력을 극대화한다.

쓱닷컴 관계자는 “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배송 효율을 개선해나가며 핵심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 상황과 효율성을 감안해 물류 투자를 탄력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몰 리뉴얼 전후 비교 이미지 ⓒ쓱닷컴
이마트몰 리뉴얼 전후 비교 이미지 ⓒ쓱닷컴

이외에도 쓱닷컴은 그동안 이마트몰, 새벽배송몰, 트레이더스몰 등에서 제공하던 장보기 서비스를 이마트 몰로 일원화했다. 기존 새벽배송몰과 트레이더스몰은 다음달 19일에 종료된다.

이마트몰 리뉴얼에 포인트는 사용자 경험에 맞췄다. 홈화면 접속시 배송 유형을 먼저 선택해 구매 동선을 설계했고 장바구니 기준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배송비 안내바가 신설 되면서 이마트몰 사용시 쇼핑 효율성에 방점이 찍혔다.

쓱닷컴에 따르면 이마트몰 리뉴얼은 큐레이션 기능 고도화에도 신경을 썼다고. 소비자가 검색하고 클릭하거나 구매한 데이터를 토대로 알고리즘을 분석해 재구매 기간 도래한 상품을 먼저 노출한다고. 또 메모 기능 추가, 매직 픽업 통한 온‧오프 옴니서비스 강화 등이 진행됐다.

쓱닷컴 관계자는 “차별화된 온라인 장보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이마트몰을 처음 오픈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서비스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