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BigData·Cloud 등 KT 핵심사업 DX 위해 7개 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KT는 더 이상 통신회사가 아니다. 이제 코리아텔레콤이 아닌 코리아테크놀로지, 코리아트랜스포메이션이 될 수 있다.”
지난 2020년 취임 후 줄곧 ‘탈(脫)통신’과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로의 체질 개선 전략을 강조해온 구현모 대표가 지난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 행사에서 한 발언이다.
실제로 비통신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둔 KT는 29일 신사업 분야 협력기반을 마련 및 동방성장을 위해 7개 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T는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한국인공지능협회,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한국통합물류협회 등 7개 협회외 신사업 분야 협력기반 마련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KT와 7개 협회가 AI·BigData·Cloud 등 주력 성장 분야의 협력 체계 구축과 우수 파트너사 Pool 확대를 통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 등 동반성장의 목적으로 마련됐다.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7개 협회와 함께 ▲신사업 분야 차별화 솔루션 발굴 및 사업화 ▲신사업 분야 상호 협력 프로그램 운영 ▲기술/시장 트렌드 공유 및 이슈 해결에 상호 협력한다.
KT는 파트너사가 직접 등록한 정보를 기반으로 KT 사업부서와 소통·협력을 제공하는 플랫폼 ‘KT 에코온’을 활용해 협회 및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 및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파트너사와 KT 사업부서를 매칭해 ‘공동 R&D’ 및 ‘비즈콜라보(Biz Collabo)’와 같은 제휴·협력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웨비나를 통한 협회 회원사의 홍보 기회와 함께 심사를 통해 선정된 협회 및 우수 협회사에게는 포상과 투자, 집중 육성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7개 협회는 KT 에코온 플랫폼을 통해 업계 정보를 공유하고 혁신 기술을 보유한 각 회원사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사업 참여 기회를 넓히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회원사에게 KT 사업 및 공모 소식 채널 운영을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KT와 회원사 간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 개선-표준화 및 시장동향 연구 등 다양한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협회 주관 전시회·컨퍼런스 등 행사 추진 시, 협약 기관에 대한 부스 제공 등의 다양한 편의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KT SCM전략실장 조훈 전무는 “이번 협약으로 7개 협회의 우수 파트너사 Pool 확대 및 신사업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T는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한 ESG 경영 실천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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