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블록체인·DID 노하우 공유
KT는 AI 기반 리얼 댄스 서비스 공개

27일(현지시간) KT 전시관 내 리얼 댄스 스튜디오 존에서 관람객이 관련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KT
27일(현지시간) KT 전시관 내 리얼 댄스 스튜디오 존에서 관람객이 관련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KT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에서 미래 기술을 공유한다.

SK텔레콤은 자사의 블록체인·DID(탈중앙 식별자) 기술의 사업화 경험을 발표하고, KT는 인공지능(AI)을 통해 K팝 춤을 즐기고 동작을 배울 수 있는 ‘KT 리얼 댄스’ 서비스를 공개한다.

우선 SK텔레콤은 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22의 시큐리티 서밋에서 ‘DID를 위한 3년간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를 통해 SK텔레콤은 2019년 MWC에서 블록체인ᆞDID 기술 발표 후 ▲대학교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발급 ▲고객센터 업무 개선 ▲휴대폰 보험 프로세스 개선 ▲모바일 출입증 ▲위험구조물 안전진단 및 무인 매장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서비스를 적용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전달한다.

또한 SK텔레콤이 국내 블록체인·DID 기술 표준화에 참여하고, 개발자들을 위한SDK(소프트웨어 개발도구)을 만들어서 개발자가 쉽게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블록체인·DID 기술의 국내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경험도 공유한다.

SK텔레콤이 참가하는 해당 서밋은 MWC 전시가 진행되는 3월 1일 열리며, 알리페이로 유명한 중국의 핀테크 기업 앤트 그룹, 미국의 모바일 보안 전문기업 텔레사인, 영국의 AI기반 ID기술업체 온피도(Onfido) 등이 함께 참여한다.

MWC가 개최되는 스페인을 비롯한 EU는 신분 인증 체계의 디지털 전환을 진행 중으로, 이번 시큐리티 서밋은 디지털 신분 인증 산업 진입을 추진 중인 유럽의 주요 이동통신사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이동통신사업자들과 블록체인·DID 기술 개발 및 사업화의 장애요인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들도 논의할 예정이다.

KT가 공개하는 리얼 댄스 서비스는 사용자의 춤 동작이 강사의 시범과 얼마나 비슷한지 AI로 자동 분석해주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제공돼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춤 동작을 촬영하고 분석 결과를 받을 수 있다.

KT는 MWC 2022 전시장에서 KT 리얼 댄스 서비스에 다시점 카메라를 접목한 리얼 댄스 스튜디오를 시연했다. 최신 K팝 음악을 골라 강사의 시연 영상에 맞춰 춤을 추고 피드백을 받으며 다른 사랑과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KT는 KT 리얼 댄스를 올해 상반기 중 상용화 할 계획이다. 이후 공간적 제약을 최소화하여 언제 어디서나 춤과 K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AI 실감형 서비스로 적용 분야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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