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줄곧 봐와서 품성이나 능력은 익히 알고 있어
-안철수와 손잡고 4차혁명으로 가는 고속도로 깔아주길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김대중 대통령 시절 국정원장을 지낸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 윤석열 당선인을 향해 "윤석열 당선인과 벤쳐 기업가 출신 안철수 위원장이 손잡고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고속도로를 깔아주기 바란다"면서 "그래서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종찬 전 국정원장은 26일 "윤석열 당선인과 벤쳐 기업가 출신 안철수 위원장이 손잡고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고속도로를 깔아주기 바란다"면서 "그래서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시사포커스DB
이종찬 전 국정원장은 26일 "윤석열 당선인과 벤쳐 기업가 출신 안철수 위원장이 손잡고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고속도로를 깔아주기 바란다"면서 "그래서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시사포커스DB

윤석열 당선인의 죽마고우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부친이기도 한 이종찬 전 국정원장은 26일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의 '안철수 인수위원장 임명'과 관련해 "아주 잘된 인사"라면서 "(단일화 때) 서로 믿자고 한 약속을 지킨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위원장에 임명한 것은 정부 인수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같이 준 것"이라며 "정부 운영도 그렇게 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원장은 윤 당선인이 총장을 그만두고 집에 찾아 왔을때 "새벽 2시가 다 되도록 여러 애기를 나눴다"면서 "어려서부터 줄곧 봐와서 품성이나 능력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날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눠보니 '윤 총장은 대한민국의 근간이 헌법 가치를 확실하게 체득한 공직자구나'하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민주주의는 인민민주주의나 사회민주주의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여야 한다면서 민주주의 앞에 '자유'를 붙여야 한다고 힘주어 얘기하더라"면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에 두고 탄생했다. 그런데 그같은 가치와 정신이 흔들리는 모습이 현 정부 들어 여기저기서 나타나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이종찬 전 원장은 "헌법 가치가 흔들리는 상황을 윤 총장이 나서서 바로잡았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면서 "20대 대선은 대한민국 국체를 보존하느냐, 그러지 않느냐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의미가 담기 선거였다고 해석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전 원장은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깔아 산업화의 기반을 다졌다"면서 "김대중 대통령은 정보 고속도로를 깔아  IT 강국의 기틀을 다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당선인과 벤처기업가 출신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손잡고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고속도로를 깔아주기 바란다"면서 "그래서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길 소망한다"는 바램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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