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새해 들어 미사일 실험 8번해…‘벙어리’ 정권이 국민 안전 지킬 수 있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집중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시사포커스TV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집중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시사포커스TV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일 홍준표·유승민·원희룡·이준석 모두 함께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원팀’ 유세를 하며 한 목소리로 현 정부여당의 안보관을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집중 유세를 했는데, 이 자리에는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 모두 함께 했고 이준석 대표도 한 목소리로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원 본부장은 “경선에서 꼴찌했던 원희룡도 다 바친다”며 이 자리에 동참한 유 전 의원과 홍 의원을 ‘우리 경제 최고 전문가’ ‘대한민국의 부정 뿌리는 전부 바로잡을 수 있는 모래시계 검사’라고 소개한 뒤 “이제 원팀이 돼서 법치를 바로 하고 천하 인재를 모아 세계 최고 대민 함께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뒤이어 홍 의원도 윤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윤 후보가 이야기하는 선제타격은 전쟁을 원해서 하는 게 아니고 핵미사일 또는 미사일 발사 임박할 때 먼저 때리는 것”이라며 “국가안보관이 확실한 사람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고 유 전 의원 역시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사드를 반대하는 것을 보고 정말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생명 지키기 위한 것을 이 후보는 왜 반대하나”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유 전 의원은 “이 정권, 지난 5년 동안 북한 김정은에게 질질 끌려다니고 중국 눈치 보느라 정말 우리나라 제대로 지켰나. 우리 후손들에게 아들딸들에게 지난 5년과 같은 시간을 또 물려주겠나”며 “공산주의가 된다. 여러분께서 3월9일 꼭 바로 잡아야 한다”고 윤 후보를 뽑아줄 것을 호소했다.

아울러 윤 후보도 이 후보의 안보관을 꼬집어 “새해 들어 핵탑재 가능한 미사일 발사실험 벌써 여덟 번이나 했는데 민주당 정권은 도발이라는 말도 못한 벙어리 행세 하지 않았나. 이런 정권이 국민 생명, 안전을 지킬 수 있겠나”라며 “이번 대선은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과 부패한 이재명 민주당 세력의 대결,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가 사느냐 죽느냐의 대결이다. 압도적 지지로 저와 국민의힘이 정부를 맡게 되면 정직한 정부,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민주당이 정치개혁과 통합정부론을 내세우는 데 대해 “선거 열흘 앞두고 정치개혁, 국민을 통합한다고 하는 것, 거짓말인 거 다 알지 않나. 내로남불로 자기들끼리 공직 나눠먹고 업자들과 유착해 이권 나눠먹은 사람이 정권 잡으면 개과천선해서 국민통합하고 정치개혁한다는 거 믿을 수 있나”라며 “저는 정치에 발 디딘 초기부터 지역을 통합하고 진영을 통합하고 오로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란 헌법정신만 함께 한다면 모든 분들과 함께 가겠다고 했다. 저이게 국민통합, 정치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도 마이크를 잡은 뒤 “우리 후보는 8개월 된 정치신인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정치 문법을 깨면서 선거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영남에 가서 호남 발전을 외칠 수 있고 호남에 가서 영남 발전을 외칠 수 있다. 이게 바로 우리가 바라던 지역통합이 아닌가”라며 “민주화 이후 보수진영 대통령 후보 중 처음으로 미래를 상징하는 2030세대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이것이 세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지도자라는 증명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영상편집 / 박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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