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브랜드 경쟁력에 주목해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까지 인수 참여

초록마을 매장 전경 ⓒ시사포커스DB
초록마을 매장 전경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친환경 유기농식품 유통업을 영위하는 대상홀딩스 초록마을 매각 경쟁이 거세다.

18일 대상홀딩스는 초록마을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공시했다. 대상은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으며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공시에 따르면 초로마을 매각 자문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선정됐으며 전략적 제휴 또는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이마트에브리데이, 컬리, 바로고, 정육각 등이며 본 계약 체결을 위해 막바지 협상중 이다.

초록마을은 전국에 470여개 직영점과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어 오프라인 장악력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변화된 유통환경에서 옴니채널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초록마을 오프라인 매장 규모와 범위는 매력적인 매물이라는 평가다.

또 국내 최초 친환경 유기농 유통업체 타이틀을 갖고 있는 초록마을의 브랜드 가치에도 주목하고 있다. 바로고는 신선제품 배달 사업 확장과 컬리는 라인업 강화 등을 꾀할 수 있다. 정육각도 컬리와 마찬가지로 축산물 유통과 함께 라인업 강화를 노릴 수 있다.

현재 초록마을 예상 거래가는 1000억 원 전후다. 현재 초록마을 최대주주는 대상홀딩스로 보유지분은 49.1%, 임세령 대상 부회장은 30.17%, 임상민 대상 전무는 20.31%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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