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CU, GS25‧17일 세븐일레븐, 이마트24’ 판매
대용량 포장 소분 키트 1개당 6000 원, 1회 1인 5개 판매 제한

소비자가 편의점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살펴보고 있다. ⓒ세븐일레븐
소비자가 편의점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살펴보고 있다. ⓒ세븐일레븐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식약처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구입 편의성을 강화했다.

지난 13일 부터 편의점 등에 공급되는 20개 이상 대용량 포장 자가검사키트를 소분해 판매할 수 있도록 했고 15일 부터 자가검사키트 가격을 6000 원으로 지정했다.

지난 14일 7개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씨스페이스, 스토리웨이) 체인 업체 대표와 식약처는 유통·가격 안정화를 위한 약정서를 체결했다. 식약처는 체결에 따라 자가검사키트 수급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당장 15일부터 CU와 GS25 편의점 3만 여개소에서 순차적으로 배송해 판매하고 오는 16일부터는 전국 가맹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에서는 오는 17일부터 전국 가맹점에서 구입 가능토록 조치된다. 식약처는 나머지 3개 편의점 자가검사키트 공급은 일주일 정도 시간이 추가 소요 될 것으로 예측했다.

CU는 자가검사키트 물량을 100만개 확보하고 전국 1만5800여 점포 대상으로 1차 공급했다. 점포당 1박스 꼴로 래피젠 제품이다. 이번 주 안에 휴마시스 제품도 공급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에는 휴마시스 키트 100만개를 전국 1만여개 점포에서 오는 17일부터 판매한다. 이마트 24는 자가검진 50만개를 공급받아 자가검진 키트를 공급한다. 휴마시스와 수젠텍 진단키트다.

CU는 자가진단키트의 판매점과 재고량은 실시간으로 CU의 멤버십 앱인 포켓CU 상품찾기 기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도 자사 모바일앱인 세븐앱 채팅창의 우리동네 상품찾기 서비스를 통해 가까운 점포별 자가검사 키트 재고수량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노형균 세븐일레븐 비식품팀 MD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까운 세븐일레븐 점포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자가검사 키트를 구입할 수 있도록 재고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자가검사키트는 약국과 편의점 모두 소비자 1인당 1회 판매량은 5개 이하로 제한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개인구매 가능 물량 3000만 명분을 공급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총 1억9000만 명분 자가검사키트가 공공과 민간에 공급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