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셀프진단 체제전환에 키트 당 6000 원 비싸다 여론 들끓어
5일 공급망 안정되자 식약처 가격 지정해제 조치

BGF리테일이 CU서 판매하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6종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BGF
BGF리테일이 CU서 판매하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6종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BGF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자가진단키트를 사려면 편의점으로 가야될 전망이다. 편의점 빅3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가격을 인하한다. 식약처가 가격지정을 해제한지 이틀이 지나서다.

6일 GS25·CU·세븐일레븐·미니스톱 등 편의점 업계가 오는 7일 부터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이하 자가진단키트) 1키트 당 가격을 기존 6000 원에서 5000 원으로 일제히 인하한다. 

편의점 업계 등은 소비자 후생을 돕고 가격 부담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가격인하를 단행 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공급망이 원활하지 않을 당시 가격을 지정하고 유통토록 조치하다. 기존 보다 2배 이상 공급되는 등 공급망이 안정되자 가격 지정을 지난 5일 부터 해제했다. 공급망이 안정화 되면서 가격 지정해제를 했지만 약국이나 편의점 일선에서는 여전히 6000 원을 받고 있어왔다.

코로나 감염여부 셀프진단 체제 전환에 따라 수시로 진단해야 되는 상황이 생기면서 소비자 부담이 높아졌다는 여론이 하루만에 들끓었다. 

편의점 업계가 가격 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일선 약국에서도 자가진단키트 가격 인하를 단행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장기화된 코로나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자가진단키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전국 1만6000여 점포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공공 인프라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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