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수 확장 의도와 식자재 유통 판로 확대

미니스톱 인수전 본 입찰에 이마트24와 넵스톤홀딩스가 이름을 올렸다.ⓒ미니스톱
미니스톱 인수전 본 입찰에 이마트24와 넵스톤홀딩스가 이름을 올렸다.ⓒ미니스톱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미니스톱 인수전에 2파전이 형성됐다. 이마트24와 넵스톤홀딩스-앵커에쿼티파트너스만 본입찰에 참여했다.

4일 편의점 및 투자은행 업계 등에 따르면 미니스톱 매각 본입찰에 이마트24와 넵스톤이 참여했고 유니슨캐피탈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예비입찰 당시만 해도 이마트24만 마지막까지 도전할 것이라는 평이 우세했지만 식자재 업체를 보유한 넵스톤홀딩스가 마지막까지 본입찰자에 이름을 올린 것.

편의점 자율규약이 3년더 연장되면서 채널별 편의점 예상 신규출점 매장은 평균 500개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마트24입장에서 현재 2600여개 매장을 보유한 미니스톱 매장을 인수하면 성장을 한 번에 이룰 수 있으며 점유율 3위인 세븐일레븐과 격차를 줄일 수 있다. 편의점 업계 내에서는 주요 입지에 계약된 미니스톱 공략이 효율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에 따라 입찰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낮은 가격에 미니스톱을 인수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넵스톤 홀딩스는 앵커 PE와 데일리푸드 홀딩스를 설립 후 다양한 식품관련 기업을 사들이면서 사세를 확장중이다. 미니스톱을 통해 판로를 확대해 보다 나은 사업 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 넵스톤 홀딩스 컨소시엄은 막대한 현금 동원력을 바탕으로 이번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8년에도 미니스톱 매각 시도가 있었고 당시 매각가로 거론된 금액은 4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입찰에서 매각가는 더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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