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신한은행·티머니·카카오페이로 구성
신용‧체크카드로도 상품권 구매 가능

서울사랑상품권 제로페이 가맹점. ⓒ서울시
서울사랑상품권 제로페이 가맹점. ⓒ서울시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서울사랑상품권의 새로운 판매대행점으로 ‘신한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신한카드, 신한은행, 티머니, 카카오페이 등 4곳으로 구성된 신한컨소시엄은 4자 공동이행방식으로 내년 1월부터 2년간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서울사랑상품권 판매부터 결제, 정산은 물론 40만개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과 183만명의 사용자를 관리할 새로운 상품권 판매대행점으로 신한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판매대행점 선정 공고를 실시한 결과 신한컨소시엄과 함께 우리금융그룹-KT-웹캐시의 비즈플레이 컨소시엄, KB금융그룹-NICE정보통신의 나이스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23일 전문가 심사를 개최해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사업자 신한카드는 ▲서울시 행정혁신 플랫폼 개발 및 운영 ▲상품권 판매대행․가맹점 모집역할을 맡고, 공동구성원인 신한은행은 ▲상품권 자금관리 ▲은행거래 연계를 맡는다. 카카오페이는 ▲가맹점 결제환경 구축 ▲정책홍보 알림톡 서비스 등을 지원하며, 티머니는 전국 최초로 모바일 상품권 앱에서 대중교통서비스를 충전‧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계좌로만 가능했던 상품권 구매 방식이 앞으로는 신용‧체크‧선불카드까지 가능해지고, 결제방법도 현재 QR 촬영 및 바코드 제시 방식에서 ▲양방향 QR결제 ▲NFC결제 ▲터치결제 등으로 다양해진다. 또한 시각장애인 등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시민을 위한 음성안내 기능 도입 등 앱 접근성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서울사랑상품권이 시민들의 생활경제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데에 카카오페이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어 기쁘다”며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이라는 기업 철학에 맞게 소비자들의 편의와 가맹점 매출 증가 모두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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