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데이, 코로나 이전 지난 2019년 대비 115% 증가
온라인 부문 매출액 작년 보다 40.98% 상승…비대면 쇼핑 강화
반값 한우‧3980 원 계란‧보복심리‧대폭할인으로 오프라인 집객

쓱데이 오프닝 사진 ⓒ신세계
쓱데이 오프닝 사진 ⓒ신세계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할인 경쟁을 펼친 쓱데이 매출이 작년 대비 35% 증가했고 온라인 비중이 40%를 차지했다. 이중 신세계 TV쇼핑은 172%나 성장했다. 이번 쓱데이에 처음 참가한 W컨셉은 작년 같은 기간 매출과 비교해 84% 증가한 결과를 얻으며 쓱데이 매출 효과가 검증됐다.

1일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참여하는 올해 쓱데이 기간(사전행사 포함) 매출이 8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쓱데이 매출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처음 쓱데이를 시작한 2019년 매출 4000억 원과 비교하면 115% 증가한 수치기도 하다.

특히 온라인 매출 비중이 증가했다. 이번 쓱데이는 온라인 플랫폼 비중을 50%까지 확대하는 비대면 쇼핑에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이번 쓱데이 전체 매출 중 온라인 비중이 작년 35%(2240억 원)에서 올해 40%(3440억 원)로 증가해 매출액은 40.98% 상승했다.

온라인 매출 증가폭을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신세계 TV쇼핑은 172%, SSG닷컴 38%, 신세계 까사 56% 등 온라인 계열사 매출이 작년 행사에 비해 크게 늘어 비대면 쇼핑 경향이 강화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신세계에 인수된 W컨셉도 쓱데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4%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오프라인 계열사인 이마트는 7%, 신세계백화점 104%, 신세계프라퍼티 75% 증가했다.

이마트의 경우 이번 쓱데이에 한우 2달치 물량을 단기간에 모두 풀었다. 쓱데이 이틀간 한우만 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샤인머스캣은 작년 대비 매출증가율 144%를 보였다. 1판 3980 원으로 화제를 일으킨 계란 매출은 작년 대비 25% 증가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작년 쓱데이 대비 매출 증가율은 104%를 기록했는데 행사기간 확대와 매장 방문객 수 전년대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쓱데이 실적에 보답하는 차원에 애프터 쓱데이 행사를 마련했다. 애프터 쓱데이는 SSG닷컴, W컨셉, 신세계 사이먼(프리미엄아울렛), 신세계인터내셔날(에스아이빌리지)이 참여하는 온라인 중심으로 전개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본지에 "3회차를 맞은 쓱데이가 매년 성장을 거듭해 올해 35%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해 올해 처음 ‘애프터 쓱데이’ 행사를 진행하며, 내년에도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행사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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