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쌍용차 제 1의 인수자로 지목됐던 완성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가 파산신청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뷰뉴스는 등에 따르면 HAAH는 미·중 무역갈등 여파로 유통망 구축에 난항을 겪으며 파산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관세율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으로. 실제 HAAH이 설립된 지난 2014년 2.5%수준이었던 미국의 중국차 관세율은 트럼프 행정부로 넘어가면서 25%로 10배 이상 뛰었다.

HAAH의 파산 소식에 쌍용차 매각 작업 성사에 적색등이 켜졌다.

쌍용차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2교대를 1교대로 전환, 무급휴업을 단행하는 자구안을 발표한 뒤 지난 6월 매각을 위한 M&A공고를 냈다. 오는 30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받고 8월 2~27일 예비실사를 거쳐 9월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으로 10월 말 가격 협상을 통해 연내 계약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전기버스 제조 업체 에디슨모터스 1곳뿐이다. 이 역시 충분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