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맘스터치앤컴퍼니가 스마일게이트알피지와 협업하면서 출시한 로스트아크 아이템교환 쿠폰 포함 모코코맘스세트 2종 덕분에 평소보다 치킨 메뉴 매출이 200% 이상 올랐지만 불만과 논란도 얻게 됐다.

맘스터치앤컴퍼니는 이 행사와 관련해 각 가맹점주에게 쿠폰 소진시 판매중지 공지를 했지만 일부매장에서 쿠폰 소진에도 모코코맘스세트를 판매하는가 하면 모코코맘스세트 2번째 쿠폰 혜택인 매장픽업 할인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은 사실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맘스터치앤컴퍼니는 논란 발생즉시 본사 차원에서 경위파악과 동시에 소비자 대응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18일과 19일 SNS를 통해 사과와 함게 관련 내용에 대해 빠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지했다.

19일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로스트아크 쿠폰 지급 모코코맘스세트에 대한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매장에서 소비자들은 로스타아크 아이템 쿠폰을 준다고 해 모코코 맘스세트를 주문했지만 아이템 쿠폰을 지급하지 않은채 판매했다는 내용이다.

해당 가맹점주는 쿠폰이 없어서 전화한 소비자에게 "쿠폰 없어도 제품은 판매할 수 있다. 쿠폰은 한정 돼 있다. 다음기회가 있으면 쿠폰 많이 보내드리겠다"라고 답했다가 문제가 되자 사과문을 올리고 입장을 바꿨다. 이와 같은 사례는 한 매장에서만 발생한 것이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맘스터치앤컴퍼니가 가맹점주들에게 공지한 것으로 보이는 한 문서에는 '※매우중요'라고 적힌 내용을 보면 쿠폰 행사 시작 당일 부터 초기 판매량이 증가가 예상되고 모코코맘스세트 주문시 꼭 모코코쿠폰 제공을 확인하고 모코코 쿠폰 소진시 모코코맘스세트는 매장 개별 판매 종료할 것을 명시했다.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등에는 맘스터치 로스트아크 쿠폰 50장 거래 게시물이 등장하거나 대량 쿠폰 판매 게시물 등이 지속 발견 되면서 매장에서 쿠폰을 빼돌린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낳고 있는 상황.

또 로스트아크 아이템 쿠폰을 받은 소비자 중  공동 프로모션인 '블랙쏘이반마리+콜라 500ml 40% 할인 쿠폰'을 사용하려 하니 주변 매장 5곳에서 콜라가 모두 품절이어서 해당 쿠폰을 사용하지 못했다는 후기가 올라오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

맘스터치앤컴퍼니측이 공지한 것으로 보이는 '※매우중요' 문서에는 방문 포장 쿠폰에 대비해 최대 300개 입고라는 내용이 있다.

사태가 터진 후 맘스터치앤컴퍼니는 SNS공지를 통해 지난 18일 모코코세트 품절이 이어지고 있으며 평소 판매량의 2배 이상 준비했지만 성원에 부응하지 못한점을 사과하고 모코코 쿠폰 미동봉 세트 판매 등을 인지하고 있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중이며 이후 쿠폰전달과 소정의 보상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을 밝혔다. 아울러 쿠폰 대량유통 정황 파악 하고 있어 출처 확인을 위해 자체조사는 물론 경찰 수사 등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또 19일에는 일부 지점에서 쿠폰 소진 후에도 판매가 된 것을 파악했고 구매 증빙이나 쿠폰 미수령 등 정확한 확인이 불가한 상황에서 무조건 적인 보상은 업무처리에 어려움이 있으며 추후 세트 구매 증빙 및 쿠폰 누락이 확인되고 해당 미지급 사실 확인 건들에 한해 쿠폰 재전달과 소정의 보상 제공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아울러 보상 과정에서 구매영수증과 로스트아크 인게임 내 아이디 2가지 정보를 요청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맘스터치앤컴퍼니 관계자는 본지 취재에 "소비자 반응이 이정도로 뜨거울 줄 몰랐고 불편을 드린점 부터 사과한다"라며 "일부 매장에서 쿠폰 미지급 판매현상이 일어난 것을 파악하고 있으며 초기에 혼선을 최소화 하기 위해 상황 인지 후 빠르게 공지해 소비자 혼란을 최소화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쿠폰 재판매 금지는 이미 공지한 바 비정상적인 쿠폰 대량 거래 등은 파악해 경찰 조사까지 할 예정으로 소비자 피해에 적극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콜라 품절 문제는 맘스터치 매장에서 사용하는 콜라가 500ml가 일상적이지 않기 때문에 점주들이  매출 발생 등을 예상치 못하고 발주를 못했던 상황으로 현재 500ml 발주가 지속되고  있어 품절로 인한 쿠폰 사용불가 이슈는 해결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슈 발생 초기에 본사 차원에서 대응 팀을 꾸리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현재 소비자 상황 접수 등을 본사차원에서 예의주시하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일부 매장에서 콜라 품절을 이유로 매장픽업 한정 메뉴를 활성화 시키지 않은 내용은 빠르게 대처하고 있으며 정상화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로스트아크는 이달 3주차(12일~18일)기준 PC방 게임 점유율은 4.98%로 RPG게임 중에는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게임이며 PC방 게임 중 베스트5에 랭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