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내연기관 부품 대비 37%감소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생산라인 ⓒ 현대차 아산공장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생산라인 ⓒ 현대차 아산공장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13일부터 내달 6일까지 전기차 생산전환 설비공사에 들어갔다. 동시에 인근 협력업체들이 가동을 중지하면서 위기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는 기존 소나타와 그랜저 생산라인에 전기차 생산 공정을 추가하기로 했다. 아산공장은 연간 24만5000대의 생산능력을 가졌는데 내년부터 5만대 가량은 전기차를 만들게 된다.

협력업체 중 내연기관을 생산하는 곳은 내연기관대로 부품 생산량이 줄어들게 되고, 인력 또한 감소할 전망이다. 전기차 비중이 늘어갈수록 피해가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협럭업체는 앞서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네차례 가동을 중단하면서 피해를 떠안아야 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전기차는 내연기관 부품 대비 37%가 감소하며 부품업체 중 68.2%는 매출 축소를 우려했다. 또 산업연구원은 내년 국내 전기차 생산비중이 10.5% 증가하게 되면 4718명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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