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타이이스타젯 실소유주가 이상직 의원임이 사실로 결론이 난 것 같다"면서 "문대통령 사위의 취업과  실소유주 이상직의 상관관계를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상도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선일보의 "검찰-文 사위 취업한 태국 항공사, 실소유주는 이상직"이라는 제목의 글을 공유하면서 "며칠 전 전주지검 가서 타이이스타젯 실소유주가 이상직 의원임을 규명해 주도록 요청하고 왔고, 사실로 결론이 난 것 같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문대통령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취업과 실소유주 이상직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국무총리 이낙연도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 때도, 비서실장의 국회 답변 때도 이들은 앵무새처럼 이스타항공이 타이이스타젯에 출자하지 않아 무관하다고 거짓말했다"면서 "거짓말해서라도 지켜야 할 것이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지켜야 했던 것이 문 대통령의 매관매직을 은폐해 주려던 것이었는지 규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선일보는 12일 "이스타항공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임일수)는 이스타항공 자금 71억원이 타이이스타젯 설립에 사용된 것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그 돈을 이스타젯에어서비스에 대한 외상 채권으로 회계 처리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해 일단 구속영장에 적시했던 50억원대 횡령과 400억원대 배임 혐의로 기소한 뒤, 타이이스타젯 관련 외환거래법위반 및 횡령과 배임 혐의는 이후 추가 기소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검찰 안팎에선 "대통령 사위 취업 부분도 조사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