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성 외 항일운동가 43인, 친일흠결 등 보훈처 심사비대상 처리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 시사포커스 DB]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박용진 의원이 광주학생독립운동으로 인해 옥고를 치른 항일운동가 가운데 아직도 서훈을 받지 못한 44명에 대한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했다.

11일 박 의원은 국가보훈처에 광주학생독립운동 의 주역인 장재성 외 43인에 대한 국가유공자 포상신청서를 제출했다.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은 제2의 3.1운동으로 평가되는 역사적 운동으로, 이로 인해 100여명이 옥고를 치렀다. 하지만 국가보훈처는 이들 중 일부에 대해 친일흠결 또는 행적불명이라는 이유로 계속 심사비대상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대한민국 상훈과 서훈에 대한 일은 원칙이 있어야 한다”면서 “공과를 분명하게 나누고 그것을 기억해야 하고, 국민들의 힘을 모아 국민통합을 위해 수여돼야 하고, 후손들을 위해 미래지향적인 태도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역사에 대한 태도는 겸손하고 포용적인 태도를 가져야 하고, 대한민국 상훈과 서훈은 이념적 진영논리로 볼 것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함께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상 명단에 오른 장재성 선생은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지도자로, 광주에서 시작된 시위의 전국화에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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