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대 종교계가 주도한 전국 최대 항일무장투쟁.. 3.1운동보다 5개월 앞서
-불교계 승려들을 중심으로 400여명의 조직적 무장 투쟁으로 일제에 항거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대한민국 정부는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제주 출신 독립운동가 故 송을생(宋乙生) 선생에게 대통령 표창을 추서한다.

독립운동가 故 송을생 선생은 서귀포시 하원동 출신으로 전라남도 제주도 좌면 하원리(당시 지명)에서 일어난 무오법정사 항일운동에 참여해 활동했다.

무오법정사 항일운동은 3·1운동보다 5개월 전인 1918년 10월 법정사 주지 김연일(金蓮日), 방동화 등 불교계 승례와 신도, 선도교도, 민간인 등 400여명이 무장하고 2일간 조직적으로 일본에 항거한 1910년대 전국 최대 규모의 항일무장투쟁이다.

이번 故 송을생 선생에 대한 독립유공자 추서로 제주 출신 독립유공자는 생존 애국지사인 강태선 선생(96세)을 비롯해 모두 199명으로 늘어난다.

故 송을생 선생에 대한 포상은 오는 3월 1일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전수할 예정이다

지난 8일 임용된 신임 이동희 제주보훈청장은 “앞으로도 국가보훈처와 연계해 제주 출신 독립유공자 발굴에 앞장서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후손들에게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이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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